[뉴스핌=김선엽 기자] 민주당 김현미 의원은 안홍철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의 트위터 내용을 확인한 결과 야권에 대한 비방이 354건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안 사장의 종북몰이와 야권 비방 활동은 지속적이고 광범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삭제된 안 사장의 트위터를 분석한 결과, 2012년 1월부터 현재까지 확인된 트윗 중 야권에 대한 비방이 354건, 허위사실도 41건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트윗만 했다’는 주장을 일축하듯이 안 사장이 직접 작성한 트윗만 9740건"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실이 확인한 안 사장의 비방은 정치인, 학계, 연예인, 언론, 종교계까지 광범위했다.
김 의원이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안 사장은 트위터를 통해 "문희상은 현대판 이완용. 야당에게 국가와 민족은 없다"고 발언했고 조국 교수에 대해서는“폴리페서에다 나꼼수 조종받는 무뇌아"라 표현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의원은 "안 사장은 공공기관장 임명 절차에 따라 현오석 부총리가 제청했고 대통령이 임명한 사람"이라며 "확실한 공공기관 개혁’을 위해서는 먼저 문제가 되는 낙하산 인사부터 확실하게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