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마켓

[종목이슈] 태양광株, 정말 볕 들까… '숨고르기'

기사입력 : 2014년02월18일 14:46

최종수정 : 2014년02월18일 17:59

업황 회복, 개별 기업 실적으로 이어질지 봐야

[뉴스핌=정경환 기자] 태양광 산업의 회복세가 점쳐지면서 상승세를 보였던 관련 종목 주가가 소폭 조정받고 있다. 전반적인 태양광 업황이 개선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종목별 수혜 여부는 꼼꼼하게 따져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은 이날 오후 2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400원, 2.01% 하락한 1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0.50% 내린 데 이어 2일 연속 약세다.

같은 시각 에스에너지도 2.48% 떨어지며 이틀째 내리고 있으며, OCI는 0.99% 낙폭을 보이며 6일 만에 하락 반전 중이다.

앞서 한화케미칼은 지난 5일 이후 전날까지 4.7% 뛰어 올랐고, 에스에너지와 OCI는 이달 들어 전날까지 각각 3.4%, 6.1% 오른 바 있다.

▲ 태양광 발전 설치 수요 추이 및 전망, 한화투자증권.

최근 태양광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인 것은 태양관 업황이 회복되면서 발전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다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14년 글로벌 태양광 수요는 46.8GW로 전년 대비 27.1% 증가하며 수요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3년과 마찬가지로 중국, 일본, 남아공, 미국, 인도 등 신흥국가들의 태양광 발전 설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럽의 설치량도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특히, 중국은 절대적으로 전력 수요가 부족하다"면서 "수요 측면에서 중국은 2015년까지 연평균 10~12GW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를 반영하듯 폴리실리콘 가격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박상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시장조사업체 PV인사이트 기준으로 연초 이후 폴리실리콘 현물 가격이 10.6% 상승했다"며 "태양광 폴리실리콘 티어(Tier) 1, 2의 합산 CAPA(생산설비)가 45GW 수준이라는 점과 웨이퍼 업체의 재고 축적 수요를 감안하면 당분간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 OCI 주가와 폴리실리콘 현물가격 추이, KTB투자증권.

다만, 업황 회복이 개별 기업의 실적으로 구체화될 수 있을지는 철저히 짚고 넘어가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원종준 라임투자자문 대표는 "글로벌 태양광 시장이 좋아지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이고, 그에 따라 국내 관련 기업들의 적자폭이 줄긴 할 것"이라면서도 "그렇다고 국내 기업들이 수익을 많이 낼 수 있는 상황까진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한화케미칼과 에스에너지는 해외 매출 비중이 크고, 매출 지연도 많아 당장 실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크지 않다"면서 "OCI는 그간 포스코에서 받아오던 받아오던 물량이 포스코켐텍으로 많이 넘어 간 게 부담"이라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