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이번주 전반에는 7900억원 규모의 AA급 회사채 수요예측이 진행된다. 공사채 발행물량 감소 등 우량등급 회사채 물량이 적어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LG패션은 회사채 등급이 AA급에서 하위인 AA-이지만, 수요예측에서 가장 공격적인 금리수준을 제시해 그 결과가 주목된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는 19일까지 실시되는 회사채 수요예측물량은 총 8300억원이다.
이중 회사채 등급이 A+인 대성홀딩스의 400억원을 제외하면 모두 AA급으로 그 물량은 7900억원에 달한다.
회사채 등급이 AA0인 농심홀딩스와 삼성토탈이 각각 400억원과 2000억원, 등급 AA+인 현대중공업이 5000억원, 등급이 AA-인 LG패션이 500억원 등이다.
연초 우량등급 물량 부족으로 지속되던 회사채 발행열기가 이번주 초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AA급에서는 하위인 AA-등급인 LG패션은 이번 수요예측에서 상대적으로 가산금리 수준이 낮아 공격적인 태세다.
회사채 시장에서는 LG패션의 회사채가 투자자들로 부터 얼마나 호응을 얻을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발행시장의 한 관계자는 "AA등급 회사채에 대해 금리수준 불문하고 흥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이어 "수요예측 일정상 가운데 있으면서 금리수준도 다소 공격적인 LG패션의 흥행이 회사채 수요의 깊이를 가늠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7900억원의 화려한 행진 속에서 LG패션의 수요예측 결과에 눈길이 가는 대목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