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출 614억 42% 급증…"흑자기업 턴어라운드"
[뉴스핌=최영수 기자] 하이쎌이 지난해 4분기 사상최대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전환되면서 수년간 지속했던 적자기업 이미지를 털어내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하이쎌(대표이사 문양근, 이용복)은 12일 2013사업연도 내부결산 실적공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를 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2.7% 증가한 6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73억원과 98억원 급증한 14억원과 22억원을 기록했다.
하이쎌 관계자는 "부실한 계열사들을 정리하고 전사적인 비용절감 노력과 함께 BLS(Back Light Sheet) 사업부문을 수익성 위주로 재편했다"면서 "디엠티와의 합병을 통해 신규로 진출한 TSM(Touch Screen Module) 사업부문의 영업실적이 재무제표에 반영되어 흑자전환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문양근 하이쎌 총괄대표는 "지난해는 대내외적으로 경영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차근차근 분기 단위로 목표 실적을 달성해 직전사업연도와 비교해 100억원에 가까운 이익의 증가를 기록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하이쎌을 인수하면서 시장과 주주들에게 약속했던 것 중의 하나가 실적을 바탕으로 한 흑자전환이었다"면서 "1년여 만에 그 약속을 달성했고, 이제는 이익을 기반으로 한 성장과 도약을 이루겠다"고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