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강세 주요통화·저평가 통화' 등 다수 지목
글로벌 자산관리 전략과 정보를 제공하는 [뉴스핌GAM]이 2014년 BEST투자상품 10선을 선정했습니다. 국내 30여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12월과 올 1월, 두 차례 실시한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개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구성했습니다. 주식과 채권, 펀드, 통화, Alternatives, Commodity까지, 독자 여러분이 눈여겨 볼 만한 상품과 투자지역 10개를 신중하게 골랐습니다. 다만, 이는 예상수익률 등 특정기준을 적용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투자성과와 연결할 수 없는 참고용임을 고려해 주시길 바랍니다. [편집자 註]
[뉴스핌=김연순 기자] 아르헨티나의 페소화 급락 등 신흥국의 화폐 가치가 폭락하는 금융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통화 중에서 달러화와 위안화가 강세를 보일 주요 통화로 꼽힌다.
특히 위안화 절상이 가속화되면서 1달러당 6위안 붕괴가 가시화되고 있지만 위안화는 추세적인 강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고 중장기적으로도 강세가 예상되고 있다.
27일 뉴스핌이 지난 10월부터 실시한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주요 금융기관 투자 전문가들은 달러와 위안은 12월 이후 2.75 이상을 기록,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설문 답변에 따라 0~1 미만은 적극 축소, 1~2.25 미만은 축소, 2.25 이상~2.75 미만은 유지, 2.75 이상~4 미만은 확대, 4이상~5는 적극 확대를 의미한다.
<그림= 송유미 미술기자> |
1월 설문에서도 28개 기관 중 설문에 답한 21개사의 설문을 분석한 결과, 응답 중 절반 가까운 10곳이 단기(1~3개월)적으로 달러화의 확대와 적극확대를 추천했고, 중기(3개월~1년)에선 13곳, 장기(1년 이상) 전망에선 17곳이 달러화의 확대·적극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위안화의 경우에도 설문에 응답한 21개 기관 중 단기 13곳, 중기 15곳, 장기 17곳이 위안화 확대·적극확대를 추전했다. 아울러 이들 통화는 '2014년 강세를 보일 주요통화'로도 대부분의 기관에서 추천됐다.
<지난달 5일 뉴스핌이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사 등 29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12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조사> |
이는 미국 출구전략 시행과 미국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달러 강세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의 경기회복세와 함께 위안화 국제화의 가속화가 통화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신흥국 통화 불안과 불확실성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더욱 달러화와 위안화가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증권 권인섭 고객상품본부장은 "인플레이션 취약 통화는 추가적인 약세 우려가 상존하는 반면 위안화 강세는 추세적"이라면서 "저평가 해소와 국제화에 따른 유동성 프리미엄이 부과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은행 이형일 PB사업부 본부장은 "출구전략을 고려했을 때, 미국 달러화가 가장 강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현대증권 하용현 투자컨설팅센터장은 "미국 경제가 좋아지면 G2로서 좋은 영향을 받을 것이 예상된다"며 위안화
한국투자신탁운용도 "유동성 축소로 달러가치 상승이 예상되고, 중국내 부동산경기 연착륙과 대체통화로서의 가치 상승으로 위안화 강세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