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롯데백화점은 롯데그룹 내 롯데중앙연구소와 업무 연계를 통해, 수산물 및 수산 가공품에 대한원산지 판별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 롯데중앙연구소는 국립수산과학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원산지 판별을 위한 유전자 판별 기술을 이전 받기로 했다. 대형 유통업체와 정부 연구기관 간 최초로 이뤄진 양해각서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은 이번 업무협약은, 유전자 판별 기술뿐만 아니라 공동 기술연구와 인적 교류관련 내용도 포함돼 있다.
롯데백화점은 일본 방사능 사태로 인한 고객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롯데중앙연구소에 지속적으로 원산지 판별을 의뢰 할 예정이다.
현재 설 선물세트 본 판매는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전년대비 전체 32.5%, 정육 36.7%, 청과 37.5%, 건강 40.1%, 수산 7%로, 수산물이 상대적으로 둔화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활발한 업무 공유가 이루어지면 수산물 매출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설 선물세트 판매 시작 전인 10일에 수산물 3대 대표상품 갈치, 옥돔, 전복 3개 품목의 시범 표본검사를 거쳐 국내산 이상유무를 확인 했으며, 향후 판매 할 모든 품목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중앙연구소는 이 기술을 롯데마트, 롯데슈퍼와도 상호 협력을 통해 원산지가 거짓으로 기재되거나 둔갑되는 것을 방지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식품부문장 우길조 이사는 “힐링푸드, 캠핑문화 등으로 안심 먹거리에 대한 수요는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수산물이 고객에게 더욱 신뢰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