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회사채 3년물이 단기투자(6개월)든 장기투자(1년 이상 보유)든 가리지 않고 매력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금리상승 리스크가 완화되자 크레딧물의 매력이 높아진 영향이다.
13일 NH농협증권의 이경록 크레딧애널리스트는 "금리인하 기대와 금리상승 리스크가 혼재된 상황에서 금리는 당분간 박스권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은 입장을 표시했다.
1월 금통위 결과 기준금리는 2.5%로 동결됐다. 낮은 물가, 환율 강세 및 외국IB의 리포트 영향 등으로 금리인하 기대가 높았으나, 한은의 완만한 경기회복과 점진적 물가 상승 등의 전망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이런 가운데 올해 2월에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규모가 월별규모중에서 가장 커 단기적인 물량부담이 예상되지만,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금리 상승 리스크가 완화됐다.
그 결과 크레딧물 매력이 부각되고, 기관들의 연초 자금 집행수요를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 크레딧 스프레드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 애널리스트의 분석에 따르면, 6개월 정도의 단기투자에는 국채 1~1.5년물이, 크레딧물은 3년물이 매력적이다.
1년이상 장기투자에는 금리가 소폭(20bp) 상승할 때는 섹터를 불문하고 5년물이 좋고, 상승폭이 50bp수준이면 국채 2년물과 크레딧 3년물이 좋다.
장단기를 불문하고 회사채 3년은 매력적으로 나타난 것.
이 애널리스트는 "금리 상승폭에 상관없이 회사채 3년물은 매력적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