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ECB 드라기 "필요시 추가 부양책 동원할 것"

기사입력 : 2014년01월10일 00:37

최종수정 : 2014년01월10일 07:15

금융통화정책회의서 기준금리 0.25% 동결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의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경제 상황이 필요로 할 때까지 수용적 통화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하게 피력했다. 필요하다면 추가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점도 잊지 않았다.

9일(현지시간) 드라기 총재는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25%로 동결키로 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금리를 상당기간동안 현재 수준 혹은 그 이하로 유지할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ECB는 이날 예금 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1%, 0.75%로 동결시켰다.

그는 "유로존의 허약한 경제 회복세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며 "필요시 더 단호한 조치들을 취해야 한다는 데 대해 여전히 단호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러한 추가 조치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중기적으로는 대체로 안정된 상황"이라며 다만 "향후 물가상승률은 현재 수준 혹은 그 이하에서 상당기간 머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드라기 총재는 일각에서 지난 1990년대 일본이 보였던 디플레이션 현상을 재연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일본과 같은 시나리오가 있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영구적으로 1%선을 하회하고 경제가 위험한 수준에 도달하는 상황은 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