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FX] 유로 '강한 뒷심' 달러화 약세

기사입력 : 2014년01월10일 06:16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이 사상 최저금리를 상당 기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데 따라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1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진 후 반등했다.

반면 달러화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9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0.21% 오른 1.3604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환율은 1.3549달러까지 밀렸으나 후반 반등했다.

엔화와 달러화 환율은 등락이 미미했다. 달러/엔은 0.06% 소폭 내린 104.80엔에 거래됐다. 달러 인덱스는 0.17% 하락한 80.93을 기록했다.

유로/엔은 0.15% 상승한 142.57엔으로, 엔화가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드라기 총재는 12%에 육박한 실업률을 포함, 유로존 경제가 아직 강한 회복을 보이는 것이 아니며 리스크 요인이 적지 않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는 12월 인플레이션 후퇴에 대해 느긋한 표정을 유지했다. 저인플레이션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지만 일본과 같은 디플레이션 조짐은 엿보이지 않는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 전망이 악화되거나 머니마켓의 경색 조짐이 나타날 경우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카드를 꺼낼 것인가에 대해서는 여전히 말을 아꼈다.

웨스트팩 뱅킹의 리처드 프라눌로비흐 전략가는 “ECB가 저금리 유지와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상당히 방어적인 입장을 나타냈다”며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하루 앞둔 만큼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베팅에 나서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달러화는 고용 지표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연준의 이달 추가적인 자산 매입 축소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지만 약세 흐름을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달 비농업 부문 고용 창출이 19만7000건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월 20만3000건을 밑도는 수치다.

이날 씨티그룹은 보고서를 통해 이머징마켓의 통화가 10개 선진 통화에 대해 상대적인 약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캐나다 달러화가 연일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고용 증가 둔화가 중앙은행에 금리인하 압박을 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통화 가치 하락을 이끄는 모습이다.

이날 캐나다 달러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0.29%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