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스 배 여동생, 로드먼 비난 [사진=CNN 방송 화면] |
[뉴스핌=대중문화부]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의 여동생 테리 정이 데니스 로드먼을 비난했다.
케네스 베 여동생 테리 정은 8일(한국시간) “로드먼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의 개인적인 친분을 활용해 자신의 오빠 케네스 배 석방 문제 논의를 꺼리는데 화가 난다”고 미국 CNN과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앞서 7일 로드먼은 CNN 시사프로 ‘뉴데이’에서 북한에 억류 중인 케네스 배에 관한 질문에 “그가 뭔가 잘못을 저질렀다. 김정은은 내 친구고 나는 친구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그는 석방 요구에 뜻이 없음을 밝히며, 케네스 배를 비난하는 듯한 어조로 빈축을 샀다.
케네스 배 여동생은 “로드먼의 방북에 외교는 없고 장난만 있다”며 “이건 장난이 아니다. 이건 한 사람의 목숨에 관한 것”이라며 분노했다.
또 “로드먼은 오빠를 위해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만 그러기를 거부한다"고 불편한 심기를 한껏 드러냈다.
앞서 케네스 배는 지난 2012년 11월 함경북도 나진을 통해 북한에 갔다가 체포된 뒤 ‘반공화국 적대범죄행위’ 혐의를 받아 15년의 노동교화 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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