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NH농협증권은 종근당에 대해 올해 높은 성장률과 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9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태희 NH농협증권 애널리스트는 8일 "종근당의 2014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663억원, 747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새로운 주력제품 텔미누보(고혈압복합제)와 자체신약 듀비에(2월 출시 예정, 당뇨치료제), 크레스토 제네릭(4월 출시 예정, 고지혈증치료제)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스티렌 개량신약 유파시딘S도 100억원 매출이 기대되며, 수출도 면역억제제와 항생제, 항암제를 중심으로 약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률은 수익성 높은 제품 비중확대로 13년 대비 0.4%포인트 상승한 13.2%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그는 종근당의 지난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별도기준 2013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한 132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수준인 14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리피로우, 프리그렐, 칸데모어 등 제네릭 제품의 높은 성장세 이어지며, 4월 출시된 개량신약 텔미누보는 출시 9개월 만에 100억원 매출의 블록버스터로 등 극하며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종근당의 올해 예상 PER은 12.8배로 상위 제약사 대비 약 40%의 할인율을 적용받고 있는 상태다.
그는 "2014년 예상 매출액증가율이 10.9%로 유한양행과 함께 상위권이며 예상 영업이익률도 13.2%로 가장 높아 할인율은 과도하다"며 "우수한 성장성과 수익성이 돋보이며 밸류에이션 매력까지 갖춘 종근당에 대해 당사 제약업종 Top pick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