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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외식창업 키워드는 '4S'

기사입력 : 2013년12월27일 09:49

최종수정 : 2013년12월27일 09:28

[뉴스핌=이연춘 기자] 부동산 경기 악화로 부동산 실투자자가 수익률이 높은 창업투자로 몰려 2014년에는 올해보다 신규 창업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놀부NBG(www.nolboo.co.kr)의 창업전략연구소(소장 김형민)는 내년도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의 동향 및 유망업종에 대한 전망을 내놓았다.

2014년 외식창업시장 대표 키워드로 '4S(safety, show, self, single)'를 꼽았다.

안전 창업 추구, 인테리어 및 브랜드 차별화, 소비자들이 자신의 입맛에 맞게 직접 맛을 조절할 수 있는 메뉴와 서비스강화, 싱글족 및 1인 고객을 위한 메뉴와 간편식 개발 확대가 주가 될 전망이다.

음식점 창업 유망아이템으로는 안정적인 매출과 고소득을 기대할 수 있는 한식스테디셀러 아이템이 꼽히고 있다. 유행의 영향을 덜 받는 주요 창업아이템으로는 족발, 부대찌개전문점, 설렁탕·국밥, 닭갈비, 보쌈 등 한식아이템을 들 수 있다.

◆safety

2014년에는 이색적인 유행창업아이템보다는 기존의 스테디셀러 안전창업아이템들의 인기가 돌아올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트렌드성 소자본 유행창업아이템의 한계성 때문이다. 특히, 2008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장기불황으로 매년 소자본창업형태의 아이템들이 쏟아져 나왔다. 2011년엔 와플전문점, 2012년엔 닭강정전문점이 돌풍을 일으켰지만 반짝 인기 후 대부분 폐업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패확률이 낮은 안전창업을 노린다면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는 브랜드와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소 5년 이상 꾸준히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트렌드에 따른 지속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브랜드를 선택해야 한다. 트렌드에 대한 대응능력은 R&D, 기획력, 마케팅, 현 매장 운영현황 등으로 가늠해볼 수 있다. 최근 놀부의 경우, 경쟁력있는 아이템 개발능력, 탄탄한 기획력, 마케팅전략과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화덕족발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더 놀부족발 화덕구이를 런칭, 일평균 500만원의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Show

그 곳에서만 볼 수 있는 볼거리와 컨셉으로 매장을 찾을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만들고 있는 외식업체가 늘고 있다. 일반 외식업체도 커피전문점 이상으로 매장 컨셉과 인테리어를 중요시하게 된 이유는 SNS의 발달 때문이다. 최근의 소비자들은 이색 인테리어나 소품 등의 볼거리를 본인의 SNS에 공유하며, 재미를 느낀다. 놀부는 최근 족발, 설렁탕 등 다소 올드한 느낌의 한식메뉴에 화덕족발, 맑은설렁탕 등 특별한 컨셉과 카페 같은 캐주얼한 인테리어를 적용해 호응을 얻고 있다.

◆Self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외식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이 자신의 입맛에 맞게 직접 맛을 조절할 수 있는 메뉴와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다. 더놀부족발의 경우 고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최근 족발과 피자라는 이색적인 메뉴를 조합해 호응을 얻고 있다.

◆Single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2인 가구 구성비가 전체에서 절반을 넘어섰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싱글족, 맞벌이족을 타겟으로한 창업아이템의 인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혼자 먹기 부담스러운 양이 소량화되고, 고기와 찌개 등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했던 메뉴들도 1인 메뉴로 출시되고 있다. 맑은설렁탕 담다의 모든 설렁탕 메뉴는 1인 반상에 정갈하게 차려 제공한다. 국내 1인 가구의 증가와 혼자 밥 먹는 문화 확산 등으로 인한 소비 패턴의 변화를 빠르게 반영한 것이다. 여러 명이 먹기에 적당했던 수육 등의 메뉴도 ‘수육샐러드’ 형태로 출시해 혼자서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놀부부대찌개는 2014년에 1인부대찌개 출시예정이며, 놀부보쌈은 주요 기업들이 모여있는 오피스단지에서 도시락 판매를 이미 시작한 상태이다.

놀부NBG 창업전략연구소 김형민 소장은 “정부 규제의 강화로 2014년은 대기업보다는 중소외식기업, 개인 사업자가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판단된다”며 “모든 예비창업자들이 안전 창업으로 성공 할 수 있도록 한식 대표 프랜차이즈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아이템 선정부터 운영 전략까지 창업 활동 전반에 대한 안전창업 캠페인을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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