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등은 여성에 노동시장 문 더 열어야"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출처:뉴시스] |
22일(현지시각) NBC방송 “밋 더 프레스(Meet the Press)” 프로그램에 출연한 라가르드 총재는 미국의 실업률 하락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개시, 연방정부의 예산 합의 도출 등은 미국 경제 전망을 더욱 밝히는 요인이라면서, 내년도 미국 경제 성장률 상향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10월 IMF는 미국의 GDP 성장률이 올해 1.6%를 기록한 뒤 내년에는 2.6%로 가속화할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미국의 실업률 역시 11월 7%로 10월의 7.3%에서 내려온 상황.
라가르드 총재는 미국 경제가 지속적인 성장 가도를 달릴 것이란 확신이 강해지면서 실업률 역시 내림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고, 미 의회는 내년에도 부채한도 상한 논란으로 경기 회복을 저해하는 책임 없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연준의 테이퍼링 결정과 관련해서는 실물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는 확신을 준 결정이라면서, 커뮤니케이션이 상당히 잘 된 계획으로 연준 역시 신뢰도를 더 얻게 된 조치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소득 불균형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로막는 요인이라면서, 다양한 시스템을 통해 성장을 골고루 재분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1년 IMF 최초 여성 수장으로 임명된 라가르드 총재는 “특히 한국 및 일본 등 선진국들은 여성에 대한 노동시장의 문을 더욱 활짝 열어야 한다”면서 “유럽과 마찬가지로 미국은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율이나 신용 접근성이 좋아 성장세 가속화와 시민들의 웰빙 개선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