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사회적기업의 능동적인 생태계 조성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공감하는 교수 및 연구진들이 대거 참여하는 ‘사회적기업 학회’가 12일 오후 종로구 인사동 소재 숭실사이버대학교에서 창립 총회를 개최하고 전격 발족했다.
‘사회적기업 학회’는 최근 환경, 복지, 빈곤,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조영복(부산대), 정무성(숭실대), 배종태(KAIST), 백유성(동양대), 양용희(호서대) 등 그 동안 사회적기업 및 사회적기업가 육성 분야에서 꾸준히 연구 활동을 해온 30여 명의 국내 교수 및 연구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김재구 사회적기업진흥원장, 최종태 전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하여 학회 출범에 대한 아낌없는 격려를 전달했다.
사회적기업 학회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조영복 교수(부산대)는 “이번 사회적기업 학회 결성을 통해 사회적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국내외 정책 및 연구 동향 성과를 지속적으로 공유,확산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학회 창립준비원으로 활동한 배종태 교수(KAIST)는 “이번 사회적기업 학회 출범은 국내에서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사회적기업 생태계가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학술 연구를 통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학회원들과의 연구 교류를 통해 사회적기업 분야의 의미있는 성과들이 공유되고 국내 사회적기업의 발전적 진화를 촉진할 수 있는 연구과제들이 발굴되는 등 사회적기업에 대한 연구 커뮤니티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회적기업 학회는 오는 ‘14년 5월 창립기념 학술대회 개최를 시작으로 콜로키움 개최, 사회적기업 연구소 그룹 지원, 학회지 발행 등 본격적인 학회 활동에 나설 예정이며, 사회적기업의 경영 현장과 연구 커뮤니티를 연계할 수 있는 산학협동사업도 준비 중이다. 또, 전세계적으로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반영하여 국제 학술행사 참가, 해외 유명 석학의 국내 초청 등 국제 학술교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