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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증시 QFII 수익률서 중국기관에 완패, 무려 15% 낮아

기사입력 : 2013년12월12일 11:32

최종수정 : 2013년12월13일 07:53

'패인'은 블루칩 편중 포트폴리오, 중소 성장가치주 발굴 힘써야

[뉴스핌=강소영 기자] 2013년 외국 적격 기관투자자(QFII·A주 직접투자 자격을 획득한 외국 기관투자자)의 중국 A주 투자 수익률이 중국 국내 기관투자자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시보(證券時報)는 올해 QFII의 평균 수익률이 중국 국내 기관투자자들 보다 평균 15%포인트 낮았다고 11일 보도했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월 30일 기준, QFII 가 중국 A주에 직접투자하는 26개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04%에 그쳤다. 반면 이 기간 중국 국내 펀드 운용사의 평균 수익률은 14.33%를 기록했다.

26개 QFII 펀드 가운데 16개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고, 그 중 수익률이 가장 낮은 펀드 3개는 -10.60%, -9.36%과 -8.85%로 큰 손실을 냈다.

QFII는 패시브 펀드 외에도 액티브 펀드에서도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12월 12일 '톡톡 경제 중국어' 참조> 홍콩 항셍은행(중국)과 BNP파리바의 펀드는 모두 8%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다. 그 중 항셍은행의 펀드는 절반 이상이 포발(浦發)·민생(民生)·초상(招商)은행과 평안(平安)보험 등 금융권에 투자했다.

QFII의 A주 투자실적이 이처럼 부진한 것은 대형 우량주 '편식'과 큰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다수 대형 우량주가 올해 중국 증시에서 부진한 실적을 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115개 상장기업 가운데 QFII가 10대 주주에 포함된 주식은 24개로 집계됐다. QFII는 특히 시노펙(中國石化)·완커A(萬科A)와 은행 등 대형 우량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그러나 상당수 대형 우량주는 올해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일례로 대형 우량주의 대표 주자인 은행과 보험 회사의 주식은 올해 중국 증시의 하락을 주도했다.

대형 금융주의 주가 하락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 11일 상하이증시에서 차이나라이프(中國人壽)·평안보험과 신화(新華)보험 등 보험주는 장중 한때 5% 이상 주가가 하락하는 등 은행과 보험업계의 주가 하락폭이 컸다.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한 QFII 펀드도 일부 있다. 11월 30일 기준, 모건스탠리의 차이나 A쉐어 펀드(China A Share Fund Limited), 슈로더투자신탁과 싱가포르 APS애셋의 중국 주식펀드는 각각 22.43%, 14.10%와 8.3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모건스탠리의 차이나 A쉐어 펀드는 민생은행 외에도 쑤닝윈상(蘇寧雲商)·이리구펀(伊利股份)과 같은 전자상거래 업체와 분유업체 등 신생 유망 업종에도 투자했다. 모건스탠리가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이처럼 중국 산업계 변화에 맞춰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한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증권업계 전문가는 "올해 중국 A증시는 업종별·분야별로 주가가 변동하는 추세가 뚜렷했는데 QFII는 줄곧 대형 우량주에만 투자를 집중하고 차스닥 등 중소형 시장 관찰에는 소홀했다"며 "QFII가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중소형 우량주 탐색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저조한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QFII의 A주 투자는 계속 늘고있다.  올해들어 11월말 까지, QFII가 A증시에 신규 개설한 계좌는 216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올해 QFII제도 도입 10주년을 맞이했다. 중국 A증시가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 기관투자자의 중국 증시 투자 열기는 오히려 뜨거웠다"고 밝혔다.

중국결재공사(中國結算公司)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QFII가 11월 신규 개설한 계좌는 22개로 연초 대비 증가율이 58%에 달했다. 이로써 QFII는 연속 23개월 A주 신규 계좌 개설을 이어갔다. 현재까지 A증시에 개설된 QFII 계좌는 총 569개에 달한다. 

한국은행·우리은행 및 삼성자산운용 등 18개 한국 금융기관도 총 29억 9800만 달러(약 3조 1800억 원)의 QFII 한도액을 보유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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