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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건희 특검, 신한은행 등 '집사게이트' 관계사·삼부토건 전현직 경영진 내일 소환

기사입력 : 2025년07월22일 16:15

최종수정 : 2025년07월22일 17:08

23일 10시 신한은행·경남스틸, 14시 JB우리캐피탈 소환
24일 10시 유니크, 중동파이낸스 조사 예정
삼부토건 부회장 체포영장 발부…경찰과 수색 진행 중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오는 23일 신한은행 등 이른바 '집사 게이트 의혹' 관련 투자사를 2차 소환조사한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같은 날 오전 삼부토건 전현직 경영진에 대한 소환조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22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23일 오전 10시 신한은행, 경남스틸, 오후 2시 JB우리캐피탈을 상대로 집사 게이트 사건 2차 소환조사를 진행한다"라며 "오는 24일 오전 10시에는 유니크와 중동파이낸스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측에선 정근수 전 신한은행 부행장(현 신한투자증권 CIB 총괄사장)이 특검에 출석한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오는 23일 신한은행 등 이른바 '집사 게이트 의혹' 관련 투자사를 2차 소환조사한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마친 뒤 행사장을 나서는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집사 게이트 의혹은 김 여사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씨가 2023년 자신이 설립에 관여한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가 카카오모빌리티, HS효성 등으로부터 184억원을 부적절하게 투자받았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이날 오전부터 윤재현 참손푸드 대표를 조사 중이다. 윤 대표는 2023년 IMS모빌리티가 기업들로부터 184억원을 투자 받던 당시, 기업 이노베스트코리아의 소유주로 알려졌다. 이노베스트코리아는 명목상 윤 대표의 회사였지만 유일한 사내이사가 '김 여사 측근' 김예성씨의 부인인 것으로 드러나 '김씨의 차명회사'라는 의심을 받았다.

이 가운데 투자금 184억원 중 46억원이 이노베스트코리아가 보유한 IMS모빌리티 지분(구주) 매입에 사용되자, 김씨와 가까운 김 여사 측으로의 자금 유출 의혹이 불거졌다. 특검팀은 김씨 측근인 김 여사에게 투자금이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특검팀은 오는 23일 오전 '집사' 김씨의 아내 정모씨에 대한 소환 조사도 진행한다. 정씨를 통해 이노베스트코리아 등 차명회사와 관련한 46억원 자금의 흐름과 실소유 관계를 집중적으로 파악할 방침이다.

같은 날 오전 구속피의자 이일준 회장과 이응근 전 대표도 조사할 예정이다. 법원이 범행과 관련한 조성옥 전 회장의 역할을 사실상 부인하며 그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만큼, 특검팀은 이 회장과 이 전 대표 조사를 통해 조 전 회장에 대한 혐의 보충에 나설 전망이다.

한편, 전날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에 대한 조사도 예정돼 있었으나 조 부회장이 출석하지 않아 불발됐다. 특검팀은 조 부회장이 연락 두절 상태이며, 변호인을 통해서도 귀국 및 출석 일자를 밝히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이날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도주한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에 대한 체포영장도 발부받았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이 밀항을 시도할 수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해경 등에 신병 확보를 위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오는 23일 신한은행 등 이른바 '집사 게이트 의혹' 관련 투자사를 2차 소환조사한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같은 날 오전 삼부토건 전현직 경영진에 대한 소환조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사진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는 이일준 회장의 모습. [사진=류기찬 인턴기자]

yek10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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