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경구(위)가 강우석 감독의 신작 ‘두포졸’ 출연을 확정 지었다. [사진=뉴스핌DB] |
10일 오전 영화 제작사 시네마서비스는 “강우석 감독의 차기작이자 그의 20번째 연출작으로 기획되고 있는 영화 ‘두포졸’이 타이틀을 확정한 가운데 설경구가 가장 먼저 의기투합했다”고 밝혔다.
자타공인 베스트 파트너인 강 감독과 설경구는 앞서 영화 ‘공공의 적’ 시리즈 (2002~2008), ‘실미도’(2003) 등을 통해 남다른 파트너십을 발휘해왔다.
이에 설경구는 “12년 전 ‘공공의 적’ 시나리오를 보고 꼭 강철중을 시켜 달라고 무작정 졸랐던 초기시절을 기억한다. 그만큼 강우석 감독과의 조우는 늘 뜻깊다. 강우석 감독과 함께하는 첫 사극은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두포졸’은 한국영화 흥행기록은 물론 트렌드를 변모시킨 강 감독의 히트작 ‘투캅스’의 조선판이자 완결판이다. 강력한 투탑 코미디의 구성을 가져가되 조선시대 한성의 포도청을 배경으로 했다. 복지부동 무사안일주의의 베테랑 포졸과 천방지축 열혈정의주의의 신참 포졸 간의 코믹격돌을 그려낼 예정이다.
강 감독은 “‘투캅스’의 완결판으로 시작된 기획이지만 시나리오 작업이 진전되면서 새로운 작업으로 변모하고 있기에 아예 ‘투캅스 제로’라는 부제마저 빼버렸다. ‘두포졸’로 타이틀을 확정하고 강한 투탑 코미디 캐릭터를 세게 붙이고자 가장 먼저 설경구가 의기투합하기로 했다”며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강 감독의 공언만큼 설경구와 함께 콤비를 이룰 신참 포졸 캐스팅에도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포졸’ 제작진은 “‘투캅스’ 당시 최고 배우들의 결합이면서 대결이었던 만큼 이번에도 설경구에 대적할 핫한 배우들을 통해 ‘두포졸’의 강력한 재미를 더하게 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강우석 감독과 설경구가 의기투합한 영화 ‘두포졸’은 오는 2014년 극장가를 찾는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