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씨티, 네슬레 등 '이익전망 양호한 데 PER 낮아'
[뉴스핌=김동호 기자] 미국 월가의 유력 금융전문지 배런스가 2014년 유망한 미국 주식 10개 종목을 선정했다. 올해 강한 상승세를 보였던 미 증시가 내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 속에 상대적으로 유망한 수익률이 기대되는 종목들을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는 GM과 시티그룹 네슬레, 인텔 등 일반 투자자들에게 잘 알려진 기업들이 포함됐으며, 이들은 모두 견조한 이익 증가와 함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으로 평가된다.
7일 자 주간 배런스 최신호는 월가 리서치와 투자자 설문, 자체 스크리닝 등을 통해 내년에 양호한 수익률을 안겨줄 10개 종목(회사명(괄호 안은 종목코드))에 제너럴모터스(GM)과 씨티그룹(C), 네슬레(NSRGY), 인텔(INTC), 디어앤드컴퍼니(DE), 메트라이프(MET), US에어웨이그룹(LCC), 바릭골드(ABX), 캐나디언 내추럴리소시스(Canadian Natural Resources Limited(CNQ)), 사이먼프로퍼티그룹(SPG)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잡지는 현재 미국 증시가 상당히 큰 상승 폭을 기록하고 있지만, 이들 기업들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대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 기업들은 전반적으로 이익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아 저평가 된 상태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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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10개 종목 중 6개가 내년 추정이익을 감안할 때 PER 10배 혹은 그 이하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들 종목은 글로벌 자동차업체인 GM과 농기구 및 중장비제조업체 디어, 금융기업인 시티그룹과 메트라이프, 항공사인 US에어웨이, 세계 최대 금광회사인 바릭골드다.
또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GM과 인텔을 비롯해 쇼핑몰 업체인 사이먼 프로퍼티그룹 등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배런스가 지난해 선정했던 2013년 유망주식 10종목 역시 양호한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배런스는 지난해 애플과 반스앤노블, 블랙록, 제너럴다이내믹스, JP모간, 노바티스, 로열더치, 비아콤, 웨스턴디지탈, 마라톤패트로놈을 유망주식으로 추천했다.
이들 종목은 올해 평균 35.2%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S&P500지수 상승률을 9%포인트 앞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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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