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배런스 2013년 10대 유망주에 '애플' 포함

기사입력 : 2012년12월10일 15:02

최종수정 : 2012년12월10일 15:02

- 애플, 현금보유 감안하면 PER 8배 불과

[뉴스핌=김사헌 기자] 미국 월가 유력지 배런스가 2013년 유망주에 애플을 포함시켰다. 최근 배런스가 커버스토리에서 주가 반등 전망을 제시한 직후 지난주 월요일 애플 주가는 6% 급등한 바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주가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 관심이 간다.

지난 8일자 금융주간지 배런스 온라인 최신호는 커버스토리를 통해 2013년의 10대 유망주로 애플, 반스앤노블, 블랙록, 제너럴다이내믹스, JP모간체이스, 마라톤석유, 노바티스, 로열더치셸, 비아콤, 웨스턴디지털 등을 꼽았다.

특히 애플은 최근 고점에서 주가가 23%나 하락했지만, 2013년 9월로 마감하는 회계연도 순이익 전망에 비추어 볼 때 주가수익비율이 11배로 낮으며, 보유 현금이 주당 123달러에 달해 이를 제외할 경우 실제 PER는 8배 정도로 저렴하다고 배런스는 분석했다. UBS가 최근 목표 주가는 780달러로 제시한 것도 소개했다.

반스앤노블은 전자책 리더인 누크(Nook)의 지분 가치만 해도 주당 24달러에 달하지만 이것이 주가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봤다.

블랙록은 2013년 실적 전망과 비교할 때 13배 수준에 거래되고있어 경쟁사보다 낮게 평가되고 있으며, 아이셰어즈(iShares) 상장지수펀드 중심으로 큰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제너럴다이내믹스는 방산업체로 알려져 있지만 기업용 제트기 시장의 선두인 걸프스트림과 같이 회사 이익의 30%를 내는 가치높은 사업을 보유했는데 주가에 반영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배런스는 봤다. 이 회사의 PER는 10배 수준으로, 방산 사업만 고려하면 7배 수준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JP모간 체이스는 은행권의 최고 업체이면서 PER는 평균 이하이고 유형 장부가치보다 약간 높슨 수준에 거래되는 종목으로 꼽았다. 유럽 은행권이 후퇴하면서 앞으로 시장 점유율을 더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마라톤석유는 독립 정유업체 중에서는 지배적인 사업자로, 모간스탠리는 현재 60달러인 주가가 82달러까지 상승 여력을 갖추었다고 평가했다. 현재 2013년 실적 기준 PER는 7.7배에 불과하다.

노바티스는 제약업계 내에서 내년 실적 전망이 가장 밝으며, 62달러의 현재 주가는 내년 실적 대비 12배이다.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는 아웃퍼펌 의견과 함께 71달러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로열더치셸은 셰브론과 엑손모빌에 이어 3대 수퍼메이저도 올해는 주가가 8% 하락해 2013년 실적 대비 8배 미만에 거래되고 있다. 호주 LNG프로젝트 투자가 우려를 낳기는 했지만, 우려가 다소 과도해 보인다고 배런스는 주장했다.

비아콤은 올해 '핫(hot)'했던 미디어부문에서 특이점에 존재했다. 올해 주가가 15% 올랐지만, 디즈니와 타임워너, CBS, 뉴스코프 등이 30% 급등한 것에 비하면 완만했다. 현재 PER는 11배 수준으로 경쟁사 평균 13배보다 저렴하다.

마지막으로 웨스턴디지털은 경쟁사 시게이트 테크놀로지와 함께 PER가 한 자릿수에 그치고 있다. 시게이트가 올해 70% 넘게 폭등한 것과 비교할 때 웬디는 상대적으로 저조했고, 현재 주가는 내년 실적 대비 5배 이하이다. 니드햄의 애널리스트는 현재 37달러인 웬디의 주가 목표를 46달러로 제시했다.

배런스는 유망한 사업 전망을 가진 업체 중에서 주가가 저평가되었다고 판단하는 종목을 골랐으며, 약 15%~20%의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이 추천 종목 선정의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배런스는 특히 재정절벽과 유럽 위기, 중동 불안 등 다수의 불확실성이 산재해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미국 경제가 정상적인 성장 추세를 회복하지 못한다면 시장의 방향과 무관하게 선전할 수 있는 종목 발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배런스가 지난해 같은 시점에 제시한 2012년 10대 유망주는 현재까지 평균 17%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 S&P500 지수 상승률 12.6%를 앞지르고 있다.

컴캐스트(+63.8%)와 시게이트테크놀로지(+76.5%) 두 종목은 그야말로 '대박'을 친 종목이었지만, 프리포트-맥모란(-22.5%)은 최근 합병 발표로 급락하면서 '망한' 종목이 됐다. 사노피(+29.6%)와 버크셔해서웨이(+12.7%)는 선방했지만, 다임러(+9.9%)와 메트라이프(+3.5%), P&G(+7.7%)는 시장 수익률보다 부진했고 로열더치셸(-6.6%)과 보다폰(-4.9%)이 기대와 반대로 간 종목이었다.

배런스는 그러나 2013년 유망주에 로열더치셸을 포함해 결국 주가가 반등할 것을 점쳤고, 보다폰 역시 내년에는 잘 나갈 종목 중 하나라고 치켜세웠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