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동성 부족한 프론티어시장, 분산 투자된 펀드 찾아라 - 배런스

기사입력 : 2013년11월11일 11:29

최종수정 : 2013년11월11일 13:11

개별 시장 결점 명확히 파악해야…다양성 확보가 중요

[뉴스핌=주명호 기자] 브릭스(BRICs)가 힘이 빠진 뒤 투자자들의 눈은 높은 성과를 낸 '프론티어 시장'을 향하고 있다. 향후 높은 성장전망이 각광 받으며 프론티어시장에 몰리는 투자금도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투자에 뛰어들기 전에 시장의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이를 분산시킬 방법을 찾는 것이 우선이란 지적이다.

11일 자 월가 유력 금융 주간지 배런스(Barron's) 최신호는 프론티어시장 투자에 관심이 늘고 있다면서, 하지만 유동성이 부족한 이 시장의 결점을 먼저 정확히 파악하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흥시자의 인기가 꺾인 후 프론티어시장의 투자가 늘고 있다. 아이쉐어즈 MSCI 프론티어100 상장지수펀드(ETF)는 올해 들어 18.3% 상승한 반면 아이쉐어즈 MSCI 신흥시장(EM) ETF는 3% 떨어진 것이 이를 반영한다. 펀드조사기관 이머징 포트폴리오 펀드 리서치(EPFR)에 따르면 작년 신흥시장으로 유입된 투자자금은 40% 가까이 증가한 40만 달러에 달한다. 반면 신흥시장 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2% 늘어나는데 그쳤다. 
 

주황색: 프론티어마켓지수/ 녹색: G7 지수/ 파란색: 이머징마켓지수
[출처:MSCI홈페이지]
프론티어시장에 속한 국가들이 외국 기술력 흡수를 통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투자 전망을 밝게 해주는 요인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나이지리아와 방글라데시의 경우 내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6~7%대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프론티어시장의 유동성 부족과 장기적 시점에서 문제 발생시 이를 대처할 만한 다양성이 충분치 않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이에 따라 단순히 한 펀드 투자보다는 여러 펀드를 섞어 투자하거나 이런 문제점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는 펀드를 잡아야 한다는 의견이다.

배런스는 대표적인 펀드로 이머징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EG쉐어스 비욘드-BRICs ETF를 소개했다. 이 펀드는 프론티어시장에 25%, 신흥시장에 75% 분산 투자하고 있다. 또한 국가당 2곳 이상의 기업에는 투자하지 않고 있다.  
 
한편, 투자 분산이 필요한 이유로 프론티어시장과 신흥시장과의 상관관계도 지목된다. 대개 프론티어시장이 좋은 성적을 거뒀을 때 신흥시장은 부진했고 신흥시장이 활성화일 때에는 프론티어시장이 맥을 못추었다는 것이다.

HSBC의 자료에 의하면 MSCI 브릭(BRIC)지수와 MSCI 프론티어마켓지수와의 상관계수는 마이너스 78%를 나타냈다. 계수가 플러스 100%일 경우 두 지수가 완벽히 일한다는 뜻이고 마이너스 100%일 경우 반대로 완전한 역관계가 성립된다는 의미다.

프론티어 시장의 경우 편입 국가들의 규모가 크게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도 고려 대상이다. MSCI 지수에서 중동 국가인 카타르, 쿠웨이트, 아랍에미레이트(UEA)의 비중은 60%에 달하지만 나이지리아의 경우 10% 밖에 차지하고 못하고 있다. 카타르와 UAE는 내년 5월부터 MSCI신흥시장 지수로 편입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