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경제동향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우리 경제의 경기회복세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수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된 가운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여전히 기준치를 하회하고 있어 아직 경제전반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단서를 달았다.
KDI는 5일 12월 경제동향을 통해 10월중 산업생산이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내수도 점차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광공업 및 서비스업생산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출하도 내수와 수출 모두 증가로 전환되면서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KDI는 경기회복세가 점차 확산되고 있지만 수출둔화와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아직 기준을 하회해 경기가 활성화됐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
또 민간소비의 부진이 완화되고 설비투자도 증가로 전환되는 등 내수가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기준을 상회하는 가운데 국내기계수주, 건설수주 등 주요 선행지표가 개선되면서 향후에도 완만한 경기 회복세가 유지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KDI는 아직 경제 전반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11월 중 수출이 IT제품과 자동차 등 주요 수출품목의 회복세가 약화되면서 최근의 증가세가 다소 주춤하고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기준치를 하회하는 가운데 한국은행 경기실사지수도 하락하면서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판단이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