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가 지난 9월 30일 그랜드 오픈한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 서비스를 진화시키고 있다. 최근 이용자 편의를 제고하고 신규서비스를 구축한데 이어 실시간 멘토링 서비스도 구축키로 했다.
2일 미래부에 따르면 미래부는 이달 중 멘토링 서비스의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실시간 멘토링 시스템'을 구축, 오픈키로 했다. 현재의 경우 이용자와 멘토링를 연결하고 있으나 실시간 채널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심지어 이용자가 문의 뒤 일주일에서 보름이 넘도록 기다리는 사례도 생기고 있다. 이 때문에 미래부는 일주일 이내에 멘토가 답변이 없을 경우 궁여지책으로 창조경제타운 운영진이 연락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노경원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기획관은 "이용자와 멘토간 긴밀한 채널구축을 위해 실시간 멘토링 시스템을 이달 중에 구축할 예정"이라며 "이 경우 이용자는 실시간으로 멘토에게 의견을 구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실시간 멘토링 서비스는 이용자의 요청이 있을 때 부재시 자동적으로 문자메시지를 멘토에게 전달하는 시스템"이라며 "멘토는 회의나 해외출장등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면 이용자의 의견에 적극적으로 응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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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타운에서 정부와 민간의 260개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 정보을 제공하는 '아디이어 사업 지원정보'서비스를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선별해 제공하는 맞춤형 검색과 상세검색 기능이다. |
특히 멘토와의 상담신청도 1761건이 접수되는 등 단계별 전문가 멘토링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미래부는 국내 주요그룹등이 참여하는 기업멘토단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창조경제타운의 기업멘토단에는 SK그룹이 가장 적극적이다. SK그룹의 경우 기업멘토단 출범과 동시에 참여키로 했다. 앞으로 SK그룹은 창조경제타운의 기업멘토단으로 활동하면서 우수 아이디어에 대한 멘토링을 제공하고 자체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에 연계시킬 방침이다.
SK그룹 뿐만 아니라 LG그룹과 삼성그룹등도 기업멘토단 참여를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 기획관은 "대기업 가운데 SK그룹이 창조경제타운의 기업멘토단에 제일 먼저 참여하기로 했다"며 "SK그룹 외에도 LG그룹과 삼성그룹도 기업멘토단 참여를 적극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기업멘토단은 기존에 개인이 지식과 재능을 기부하는 멘토링 서비스와 달리 기술과 재무 마케팅 법률등 기업이 갖춘 체계적인 기능을 모두 받을 수 있는 서비스"라며 "이용자 입장에서는 기업이 갖춘 체계적인 서비스는 물론 같이 협력해서 사업화도 시킬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창조경제타운은 정부와 민간의 260개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 정보을 제공하는 '아디이어 사업 지원정보'서비스를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선별해 제공하는 맞춤형 검색과 상세검색 기능을 구현했다.
또 공유 아이디어 등에 대한 자신의 아이디어와 의견을 손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페이스북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활용한 SNS 로그인 방식을 도입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