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컨콜 종합]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5년 내 매출 7조·기업 가치 2배 목표"

기사입력 : 2025년02월11일 17:38

최종수정 : 2025년02월11일 19:02

PUBG IP 확장·AI 접목 속도..."연 3000억 개발 투자"
빅 IP 발굴 위한 '이머징·챌린저·장르 챔피언·파이오니어' 4대 전략 추진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크래프톤이 향후 5년간 매출 7조 원, 기업 가치 2배 성장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전략을 공개했다. 연간 3000억 원 규모의 신작 개발 투자를 통해 펍지(PUBG)에 이은 새로운 메가 IP 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1일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이날 열린 2024년도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핵심 사업인 게임 부문만으로 앞으로 5년 내에 매출 7조 원, 기업 가치를 2배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해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크래프톤은 단순히 게임을 개발하는 기업이 아니라 미래의 게임 경험을 창조하고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생태계를 확장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그간의 개발 및 서비스 투자 경험을 통해 4가지 핵심 역량에 대한 개발 및 투자를 집중하고자 한다"고 새로운 IP 발굴을 위한 전략을 공개했다.

크래프톤 로고. [사진=크래프톤]

이어 "점진적으로 최대 연간 3000억 규모의 신작 개발비를 투자할 계획"이라며 "시장의 새로운 게임플레이를 대중화하는 '이머징', 강력한 경쟁작이 있는 시장에서 혁신을 추구하는 '챌린저스', 틈새 장르에서 최고를 지향하는 '장르 챔피언', PUBG처럼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장르에 도전하는 '파이오니어' 영역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래프톤은 이 같은 전략적 투자를 통해 PUBG IP의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새로운 IP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5년 후 목표 매출 7조 원 중 PUBG IP가 약 60%, 새로운 빅 IP가 40%를 차지할 것"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반복 도전이 가능한 팀 빌딩과 핵심 게임성 검증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PUBG IP의 진화에도 속도를 낸다. PC 버전의 언리얼 엔진 5.0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웰메이드 모드 제작 및 UGC(사용자 제작 콘텐츠) 기능을 추가해 게임 플랫폼으로서의 면모를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크래프톤은 AI 기술 도입도 본격화한다. NVIDIA와 협력해 CPC(Co-Playable Character) 기술을 개발 중인 가운데, 이를 다음 달 얼리 액세스(미리 해보기) 버전으로 출시 예정인 '인조이(inZOI)'의 'Smart Zoi'와 PUBG의 'PUBG Ally' 기능으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김창한 대표는 "오픈AI와도 협력을 추진 중"이라며 "고품질 AI 기술 적용으로 게임성을 혁신하겠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크래프톤이 올해 4개의 주요 신작을 선보인다. 먼저, 이달 중 '다크앤다커 모바일(Dark & Darker Mobile)'을 북미·캐나다에서 소프트런칭할 예정으로, 오는 3월에는 'inZOI'를 선보일 계획이다. PC·콘솔용 수중 생존 어드벤처 게임 '서브노티카 2(Subnautica 2)'도 올해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이미 스팀(Steam) 위시리스트 8위에 오르며 시장의 기대감을 입증했다.

크래프톤은 현지화 콘텐츠 강화와 e스포츠 생태계 확장으로 인도 시장 공략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김창한 대표는 "BGMI는 인도에서의 강력한 입지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커뮤니티 운영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며 "인도는 크래프톤의 전략적 핵심 시장이며, BGMI를 기반으로 추가 사업 기회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크래프톤은 지난해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2조 7098억 원, 영업이익 1조 1825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1.8%, 영업이익은 54%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하며 수익성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