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최상목 대행 "미국 관세정책 우려 현실화…피해기업 지원방안 마련"

기사입력 : 2025년02월11일 18:02

최종수정 : 2025년02월11일 18:02

11일 대외경제현안간담회 주재
"동등 조건으로 기회요인도 존재"
"조만간 20대 그룹 CEO 방미 계획"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의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부과에 대해 "우리 이익이 최대한 반영되는 방향으로 대미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하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 정부 부처 관계자 7명이 함께 참석했다.

이날 최 대행은 "미국이 수입하는 철강·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발표했다"며 "개별 업체별 상황과 타국 철강 제품과의 상대적 경쟁력에 따라 상이할 수는 있으나, 미국 관세 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서울=뉴스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5.02.11 photo@newspim.com

이에 대해 최 대행은 "우리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뿐만 아니라 상호 관세 부과도 예고돼 있다"며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대해 그간 준비한 조치 계획에 따라 대응해 나가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우리 업계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지만, 동등한 경쟁 조건으로 기회 요인도 존재하는 만큼 업계와 소통하면서 철강 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불가피하게 피해를 입는 기업에 대해서는 필요한 지원 방안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공언했다.

미국 정부와의 협의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최 대행은 "대외적으로 미국의 철강 등에 대한 관세 조치 발효일인 3월 12일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우리 이익이 최대한 반영되는 방향으로 대미 협의도 추진하겠다"며 "일본과 유럽연합(EU) 등 우리와 유사한 상황인 국가들의 동향을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함께 논의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부는 우리 기업의 이익을 보호하고 불확실성을 해소해 나가기 위해 트럼프 정부와 긴밀한 유대 관계를 구축하고, 대외 정책 공간을 넓히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외교·안보 라인 소통뿐만 아니라 민간 차원의 대미 접촉 지원도 지속해 미 신정부와의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국내 2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의 방미 계획을 공개했다.

최 대행은 "조만간 정부의 협조하에 20대 그룹 CEO로 구성된 경제 사절단도 꾸려 방미길에 오르게 된다"며 "추가적인 품목에 대한 관세 부과와 상호 관세 등 앞으로 있을 수 있는 미국 행정부의 조치에 대해서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확언했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