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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푸조 3008 알뤼르, 프랑스 감성 담은 SUV

기사입력 : 2013년11월25일 16:16

최종수정 : 2013년11월25일 16:16

 

[뉴스핌=강필성 기자] 푸조 3008 Allure(알뤼르)를 처음보고 느낀 것은 ‘이것이 푸조다’라는 느낌이었다.

푸조 3008은 푸조 고유의 DNA를 담았다. 바둑판 문위의 불륨감 있는 라디에이터그릴이나 전조등 하단에 돋보이는 안개등, 속도감있는 A필러와 지붕라인은 굳이 전면의 푸조 엠블렘을 보지 않더라도 단연 푸조를 떠올린다.

과연 이 차는 어떤 매력을 담아냈을까. 푸조 3008 알뤼르를 직접 시승해봤다.

3008 알뤼르를 타고 주행하면서 느낀 것은 의외라고 할 정도의 정숙함이다. 시속 80km 이전까지는 눈에 띄는 디젤 특유의 소음이나 진동이 미미하다 보니 디젤차인지 운전하면서도 헷갈린다. 물론 3008 알뤼르는 2.0 디젤 모델이다.

가변식 터보차저 시스템과 인터 쿨러가 내장된 푸조의 심장 2.0 HDi 엔진은 3750rpm에서 최고 163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최신 모델이다. 2000rpm의 낮은 엔진회전 영역에서 최대토크 34.6Kg·m를 발휘한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낮은 엔진음과 함께 기분 좋은 가속이 시작된다. 경쟁 차종대비 월등하다고 하기는 힘들지만 가솔린 엔진과 비교하면 3.5리터 모델과 비견될 수준이다.

운전시 도우미 역할을 해주는 데시보드 위의 헤드업디스플레이(HUD)도 돋보인다. HUD는 속도뿐만 아니라 차간 간격까지 체크해준다.

개인적으로 3008 알뤼르의 성능은 가속보다는 서스펜션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3008 알뤼르에는 동급 최초로 다이나믹 롤 컨트롤 시스템(Dynamic Roll Control System)이 적용됐다.

이는 후방 서스펜션을 컨트롤하여 차체의 균형과 접지력을 향상시켜주는 시스템으로 코너 주행이나 불안정한 주행 시 쏠림 현상을 최고화 해준다. 때문에 운전자는 다이나믹하고 안정된 주행감과 세단에 가까운 접지력과 코너링을 느낄 수 있고 뒷좌석 승객은 안정된 승차감과 편안함을 만끽할 수 있다.

 

SUV답게 공간 활용도는 높다. 넓직한 트렁크는 선반을 이용해 위아래 구획을 3가지 방식으로 나눌 수 있고 2열 시트를 접으면 적재공간은 최대 1604리터까지 늘어난다. 특히 낮게 설계된 테일 게이트는 클램 쉘 방식으로 2단으로 열고 닫을 수 있으며, 하단 도어는 최대 200kg까지 무게를 지탱할 수 있다.

다만, 편의사양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전면의 네비게이션과 자동차 설정, 공조 장치가 연계가 되지 않는다는 점은 최신 자동차 치고는 다소 미흡한 것이 사실. 차량 설정 등은 센터페시아에 위치한 흑백 액정화면으로 진행해야 한다. 블루투스 연결 등의 옵션이 빠진 것도 아쉽다.

그럼에도 3008 알뤼르는 레저 차량으로서의 충분한 강점을 갖춘 모델이다. 무엇보다 연비 경쟁력을 뺄 수 없다. 3008 알뤼르의 연비는 14.1km/l. 특히, 2.0 HDi 엔진은 유로 5 기준을 만족시켜 저공해 차량으로 인증을 받았다.

저공해 인증차량은 향후 5년간 환경개선 부담금이 면제되는 것은 물론 공영 주차장, 고속 도로 통행료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알뤼르의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 4290만원이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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