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중국과 대만, 한국증시에 대한 투자비중 확대를 주문했다.
중국의 내년 경제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개혁 정책 역시 탄력을 받고 있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 관측이다.
또한 대만과 한국 역시 선진국들의 경기 회복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21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1%포인트 올린 7.8%로 제시했다. 중국 정부의 개혁 정책이 탄력을 받고 있으며 이는 경제와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설명.
또한 중국과 대만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며 현재의 주가 수준이 높지 않다고 골드만삭스는 평가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한국의 내년 GDP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과 같이 유지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3.7% 성장률을 제시한 바 있다.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 역시 기존의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과 대만 경제는 세계 경기 변화에 가장 민감하다고 진단하며 선진국들의 경기 회복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과 대만, 한국 이들 3개국의 달러 기준 증시 수익률이 15∼23%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