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 IB 수익성 5년내 반토막..돌파구는?

기사입력 : 2013년11월21일 04:55

최종수정 : 2013년11월21일 08:12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글로벌 대형 투자은행(IB)의 수익성이 앞으로 5년 내 반토막이 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규제 강화와 비즈니스 여건 악화 등이 맞물리면서 수익성이 크게 꺾일 것이라는 경고다.

금융시장의 구조적인 리스크 속에서 IB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비용 절감과 새로운 수익원 모색에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컨설팅 업체 맥킨지는 20일(현지시간) 금융업종 연례 보고서를 통해 13개 대형 IB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지난해 8%에서 2019년까지 4% 선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식 및 채권 트레이딩 비즈니스의 수익성이 대폭 악화되고 있고, 감독 당국의 자본 규제가 강화되면서 공룡 IB들이 난항을 맞을 것이라는 얘기다.

맥킨지는 “글로벌 IB가 직면한 난관은 비즈니스의 영속성에 대한 의문을 갖게 할 정도로 심각하다”며 “과거 비즈니스 전략과 수익 구조로는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여건”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IB의 핵심적인 수익 창출 엔진인 파생상품 거래와 레버리지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업계의 숨통을 조일 것이라고 맥킨지는 예상했다.

이로 인해 대형 IB의 매출액 증가율이 앞으로 수년간에 걸쳐 연 1% 선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다.

맥킨지는 IB 업계가 수익성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는 앞으로 25% 내외의 비용 절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8년 미국 금융위기 이후 주요 IB들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했지만 추가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이다.

이어 위험가중자산을 600억달러 규모로 축소하는 한편 매출액을 10억달러 가량 확대해야 한다고 맥킨지는 말했다.

또 현재 IB 고객 가운데 20% 가량이 수익성 향상에 전혀 기여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때문에 지역별, 고객별 서비스 차별화 전략을 취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와 함께 리스크 헤지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맥킨지는 강조했다. 자산 및 고객별로 특성에 맞는 리스크 헤지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자산 규모를 기준으로 13개 글로벌 대형 IB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맥킨지는 IB가 영속적인 이익 증가를 위해서는 ROE를 12%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ROE는 벌어들인 이익을 재투자해 추가 수익을 올리는 데 얼마나 성과를 내고 있는가를 평가하는 잣대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