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자넷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차기의장 지명자가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이 경제에 효과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19일(현지시간) 옐런 지명자는 데이비드 비터 공화당 의원의 질문에 대한 서면 답변을 통해 "연준의 통화정책은 장기 금리를 하향 안정화하고 금융시장의 상황에 대해 부양적으로 유지돼 왔다"며 "이로 인해 경제회복과 고용시장의 개선은 물론 인플레이션 역시 연준의 목표치인 2% 수준에 근접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는 양적완화 축소 시행과 관련해 "정해진 시한은 없다"며 "경제 전망 및 양적완화 프로그램으로 인한 효과에 대한 판단이 그 시기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은 실업률이 6.5%, 인플레이션이 2.5%선을 하회할 때까지 최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0월 당시 실업률은 7.3%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옐런은 "실업률이 6.5% 수준까지 안정되더라도 부양기조를 상당 기간동안 유지할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미 상원 은행위원회는 오는 21일 옐런 지명자 인준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다. 전체 22명 중 절반 이상인 12명이 민주당 의원들로 구성돼 있어 옐런 지명자의 인준안은 무난히 통과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