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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산업 위기? 수익성 악화에 연이은 '매각'

기사입력 : 2013년11월19일 17:06

최종수정 : 2013년11월19일 17:06

[뉴스핌=김동호 기자] 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가 매물로 나오자, 모바일 시대의 도래와 함께 신문산업이 큰 시련에 직면했다는 평가가 제기되고 있다. 기존에 대부분의 정보를 전달해 주던 신문과 잡지 등은 스마트폰 보급 활성화와 함께 설 자리를 잃어 가고 있다.

기존 매체들은 온라인 전환과 콘텐츠 강화 등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으나 무료 콘텐츠가 범람하고 있는 온라인 사업 부문에서 기존과 같은 수익성 유지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듯 최근 워싱턴포스트와 보스턴글로브의 매각에 이어 지난 주말에는 미국의 유력경제지인 포브스가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포브스는 모바일 시대에 발 맞춰 온라인 부문을 강화하는 등 수익성 유지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으나, 지면광고 급감으로 인해 경영난을 겪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포브스미디어의 마이크 펄리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임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여러 투자자들에게 (포브스에 대한) 매각 제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펄리스 CEO는 "매각 제안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있으며, 이를 감안해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포브스 홈페이지]
포브스는 현재 매각을 위한 주간사로 도이체방크를 선정했으며, 매각 대금으로 대략 4억 달러(4247억 원) 정도를 받기로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업계관계자들은 포브스의 매각대금이 2억 달러를 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917년 설립된 포브스는 지금까지 '포브스가(家)'에서 3대째 소유해 왔으며, 미국 경제지 중 3위권에 해당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포브스 뿐만 아니라 미국의 유력 언론사들은 수익성 악화로 연이은 매각 절차에 돌입하고 있다. 포브스의 매각 결정에 앞서 지난 8월에는 136년 역사를 자랑하는 워싱턴 포스트가 아마존닷컴의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에게 매각됐다.

[사진: 워싱턴포스트 e-북, 출처: 워싱턴포스트]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1970년대 닉슨 대통령 낙마의 계기가 된 '워터게이트' 사건을 특종 보도한 바 있으며, 최근엔 미국 정보기관의 전세계적 사찰 프로그램인 '프리즘' 관련 내용을 보도하는 등 미국 내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사 중 하나다.

그러나 워싱턴포스트 역시 신문 구독자의 급감으로 인해 경영난을 겪어 왔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20년간 독자가 40만명 정도, 거의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 도널드 그레이엄 전 회장은 매각 발표 당시 "올해까지 7년 연속으로 수익이 줄어들고 있다"며 언론사 경영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한 올 한해 뉴욕타임스의 자회사인 보스턴글로브가 매각됐으며,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 역시 33개 지역 언론사 매각 계획을 발표했다. 머독이 소유한 세계 최대의 미디어 그룹 뉴스코프는 현재 계열사 중 33개 지역 언론사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모바일 시대의 도래로 신문, 잡지 등 기존 오프라인 매체들의 수익성 악화가 더욱 심해짐에 따라 언론사들의 상황은 더 악화될 것으로 내다본다. 언론사들이 기존 오프라인 위주의 사업 구조에서 온라인 부문 강화에 나서는 등 자구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온라인 사업의 경쟁 심화와 유료화 전환의 어려움 등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진단이다. 

위기는 기회의 다른 이름이란 얘기처럼, 기존 언론사들이 현재의 위기를 어떻게 넘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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