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양국 간 실질협력 확대 및 국제무대 협력방안 논의"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21일부터 2박3일간 방한하는 춤말리 사야손 라오스 대통령과 22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관계 증진방안을 논의한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춤말리 라오스 대통령 내외가 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21~23일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할 예정"이라며 "춤말리 대통령은 방한은 1995년 한·라오스 재수교 이래 라오스 대통령으로서는 최초의 방한"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대통령은 춤말리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및 공식 오찬을 통해 ▲정치대화의 증진 ▲경제관계의 심화 ▲문화·국민간 교류 확대라는 3가지 방향에서 양국 간 실질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하고 한반도와 동북아 및 아세안 등 지역정세와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라오스는 인도차이나 반도 중심에 위치한 교통의 요충지이며 수력발전과 광산개발에 따른 경제성장 잠재력이 높은 나라로 평가받고 있다.
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춤말리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동남아 지역에 대한 상생협력 및 세일즈외교 행보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중견국으로서 라오스의 지속가능한 경제·사회 개발 지원을 통해 아시아 지구촌 행복시대 구현에 적극 기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방한하는 춤말리 라오스 대통령은 1936년생으로 베트남과 구소련에서 정치이론과 군사학을 각각 공부했다. 라오스 공산화 혁명 1세대로 국방부 정치국장과 차관, 국방장관 등을 지냈다. 2006년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부인과 슬하에 3남5녀를 두고 있으며 2011년 12월 방북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