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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볼보 V40 D2, 연비와 재미 그리고 안전까지

기사입력 : 2013년11월04일 10:41

최종수정 : 2013년11월04일 10:41

[뉴스핌=강필성 기자]  “유럽 차 특유의 주행감과 가족의 안전을 고려하니 구매 리스트에는 볼보밖에 안 남더군요.”

최근 볼보 자동차를 구매한 한 대기업 관계자의 말이다.

실제 볼보의 안전에 대한 강박에 가까운 집착은 패밀리카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요소다. 더불어 유럽차 특유의 운전에 대한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만약 여기에 가격경쟁력과 연비까지 고려한다면 아마 후보 리스트에는 볼보 V40 D2가 빠지지 않을 것이다.

V40 D2는 기존 V40의 엔진 다운사이징을 통해 1.6L터보 디젤 엔진을 장착해 가격은 낮추고 성능과 연비를 개선한 모델이다. 디자인은 V40을 그대로 계승했지만 가격이나 연비 면에서는 크게 개선됐다.

사실 V40 D2의 외관만 본다면 기존 V40 시리즈와 큰 차이를 느끼기 힘들다. 차이는 주행에서 두드러졌다.

V40 D2로 주행을 시작하면 생각 이상의 부드러운 가속과 변속이 눈에 띈다. 서스펜션은 유럽차 특유의 단단함을 전해준다. 다운사이징 엔진 때문인지 디젤 특유의 진동과 소음은 고급 세단을 타는듯했다.

V40 D2의 제로백은 약 12초. 초반 가속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실제 주행의 반응은 더디지 않았다. 디젤 특유의 터보렉을 감안하더라도 원할 때 필요한 만큼의 가속력은 충분히 얻을 수 있었다.

V40 D2는 국내에 판매되는 볼보 모델 중 최초로 1.6L터보 4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했다. 최대출력 115마력과 최대 토크 27.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1.6L급 수입 디젤 승용차 중 가장 높은 출력이다.

별도의 주행모드는 없지만 핸들의 무게는 옵션을 통해 설정할 수 있다.

특히 어댑티브 디지털 디스플레이(Adaptive Digital Display)는 운전의 재미를 더하는 요소였다. 디지털 디스플레이 모드를 통해 실시간 연비 측정은 물론 실시간 토크 측정, 속도계 테마 마치 다른 차를 타는 듯한 인상을 줬다.

V40 D2는 D4 대비 사각지대정보시스템, 액티브 벤딩 라이트, 가죽시트, 주차보조시스템 등의 편의기능이 빠졌지만 크게 사용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

오히려 V40 D4보다 강화된 연비가 실사용에 있어 더 큰 장점이 될 것 같다. 이번 시승구간은 약 450Km. 생각보다 정체가 심해 저속 구간이 길었지만 연비는 19.7Km/L을 기록했다. 공인연비가 17.7Km/L 인 것을 감안하면 실제 고속 주행에서는 22Km/L을 여유롭게 돌파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울러 V40 D2에는 볼보 특유의 안전장치가 고스란히 탑재돼 있다.

저속 추돌 방지 시스템 ‘시티 세이프티Ⅱ’를 비롯해 운전석 무릎 에어백, 경추 보호 시스템과
측면 보호 시스템, 커튼 형 에어백은 어떤 상황에서도 탑승자를 보호하고자 하는 볼보의 의지를 잘 반영했다.

물론 시승 중 이런 안전장치를 직접 체험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만약 사고를 낸다면 그때 볼보를 몰았기를 바라는 마음은 그대로 남았다.

V40 D2는 패밀리카로서 주행과 안전, 연비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에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것 같다. V40 D2의 가격은 VAT 포함 3590만원이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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