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국토교통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서울 도봉구 창동역과 강남구 수서역 공영주차장 부지를 행복주택지구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수현 의원(민주당, 충남 공주)에 따르면 LH는 지하철 4호선 창동역과 지하철 3호선 수서역 공영주차장을 비롯해 이전 공공시설 용지, LH 미매각 용지 등을 행복주택 부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서울시도 이곳에 임대주택을 지으려 했다. 하지만 주차장으로 지정된 도시관리계획을 바꿀 수 없는데다 주민들의 반대가 심해 포기했던 곳이다.
박수현 의원은 "이곳은 과거 서울시가 임대주택 건립 부지로 검토했지만 주민의 반대로 사업 추진을 포기했던 곳"이라며 "박근혜 정부가 대선 공약인 행복주택 공급을 위해 무리한 '짜내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LH 관계자는 "아직 창동·수서역 공영주차장은 차기 후보지로 검토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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