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네덜란드 라보은행이 리보 조작사건에 개입한 혐의로 미국과 영국 감독 당국으로부터 10억 달러 이상의 벌금을 부과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는 라보은행이 리보조작 가담 혐의로 미국과 영국, 네덜란드 금융당국이 부과한 약 10억 6600만 달러의 벌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라보은행에 부과된 벌금은 같은 리보조작 사건으로 15억 달러의 벌금이 부과된 UBS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이다.
이번 합의에 따르면 미국 법부무와 상품거래위원회가 각각 3억 2500만 달러와 4억 75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국 금융감독청과 네덜란드 금융 당국도 각각 1억 7000만 달러와 9600만 달러의 벌금을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라보은행은 벌금 부과와 함께 피에트 무어란트 최고경영자가 이번 사건에 책임을 지고 사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