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관계, 전 분야에 걸쳐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뉴스핌=정탁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한국과 폴란드가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맺기로 합의한 데 대해 "앞으로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로서 내실있는 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국빈방한 중인 브로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양국 관계를 전 분야에 걸쳐 포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맺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담 결과에 대해 "한국 기업들의 폴란드 내 투자 확대가 서로 유익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상호 교역을 확대해가기로 했다"며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의정서의 서명을 환영하고 이 협정이 앞으로 양국 간 경제교류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언급했다.
또 "양국 간 협력이 국방분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을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금번 국방협력협정 체결을 환영했다"며 "양국은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상호 협의 및 공동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중립국감독위원회 일원인 폴란드가 우리 정부의 입장을 일관되게 지지해준 데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은 한국 기업이 여타 국가의 기업에 앞서 폴란드에 투자함으로써 폴란드의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 투자 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현재 추진 중인 경제특구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대통령은 또 최근 우리 기업의 크라쿠프 소각로 건설사업 및 폴란드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운영사업 수주를 환영하고, 원전 분야 및 전자정부 분야의 협력을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