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전 세계 19만대 판매
[뉴스핌=김기락 기자] 기아차가 올뉴 쏘울의 경쟁 차종으로 미니(MINI) 쿠퍼를 지목했다.
서춘관 기아차 국내마케팅실 상무는 22일 서울 광장동 W호텔에서 열린 올뉴 쏘울 발표회를 마친 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서 상무는 “올뉴 쏘울의 기본 상품성과 품질은 수입차와 맞먹는다고 생각한다”면서 “미니 쿠퍼와 비교 시승하고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서 상무는 “올뉴 쏘울은 이달부터 미국 판매에 들어갔다”며 “미국은 국내 보다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유럽도 그 쪽에 맞는 마케팅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아차는 올뉴 쏘울을 내년 국내 2만대, 해외 17만대 등 총 19만대를 전 세계에 판매할 계획이다. 올해는 4500대를 국내 판매할 예정이다.
올뉴 쏘울은 기아차가 지난 2010년 프로젝트명 ‘PS’로 개발에 착수, 44개월의 연구개발 기간 동안 약 2400억원을 투입했다. 기존 쏘울이 디자인을 강조해 상품성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반영, 올뉴 쏘울은 상품성을 높이는데 치중했다.
외관은 기존 쏘울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계승 발전시키는 한편 독창적인 디자인 포인트를 각 요소에 적용하고 고급화해 쏘울 만의 디자인 DNA를 재해석했다.
내장 디자인은 스피커와 에어벤트가 결합된 에어벤트 일체형 스피커와 인체공학적 설계로 플로어 콘솔에 위치한 시동 버튼으로 독특한 디자인 포인트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내비게이션 UVO 2.0’를 탑재해 멀티미디어 성능을 높였다.
올뉴 쏘울에 적용된 내비게이션 UVO 2.0은 보다 편리해진 내비게이션 기능과 한층 강화된 텔레매틱스 시스템으로 최첨단 IT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원격시동 및 온도조절도 가능하다.
우선 ‘홈화면’ 구성은 화면 분할 기능을 적용해 지도, 멀티미디어 정보, 메뉴 아이콘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도록 했다. 자주 쓰는 기능을 별도로 설정할 수 있는 마이 메뉴를 적용해 사용자 취향에 따라 메뉴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과 직관성을 향상시켰다.
이 외에 모델에 따라 ▲어드밴스드 주차조향 보조시스템 ▲차선이탈 경보시스템/하이빔 어시스트 ▲와이드 파노라마 썬루프 ▲액티브 에코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올뉴 쏘울 판매 모델(자동변속기 기준)은 가솔린과 디젤 두 가지다. 판매 가격은 1.6 가솔린 ▲럭셔리 1595만원 ▲프레스티지 1800만원 ▲노블레스 2015만원이다. 1.6 디젤은 ▲프레스티지 1980만원 ▲노블레스 2105만원이다.
어드밴스드 주차조향 보조시스템과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등을 묶은 하이테크 패키지는 올뉴 쏘울 최고급 사양인 노블레스만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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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