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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즌, "애플 아이폰5S 공급 부족 심각"

기사입력 : 2013년10월18일 14:22

최종수정 : 2013년10월18일 14:22

5C 저가제품 매출은 예상 밑돌아

<촐처:AP/뉴시스>
[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 이동통신사들에 공급되는 아이폰5S 물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저가형 5C 제품은 대부분 공급이 남아돌면서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이 드러났다.

지난 17일 미국 이동통신업체 버라이즌의 프란 샘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발표를 통해 애플이 공급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샘모 CFO는 "애플로부터 수요에 맞출정도로 충분한 물량의 아이폰5S 제품을 공급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라이즌은 지난 3분기 초 390만 대의 아이폰을 판매했다고 밝혔지만 애플의 제품별 판매량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아이폰5가 출시됐던 지난해 같은 기간 버라이즌은 총 310만 대의 아이폰을 판매한 바 있다.

앞서 애플은 아이폰5S와 아이폰5C가 출시 1주일 만에 900만 대가 판매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5C 제품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4분기 생산 주문량을 줄였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한편 이날 버라이즌은 지난 3분기 동안 22억 3000만 달러, 주당 78센트의 순익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5억 9000만 달러, 주당 56센트를 기록했던 1년 전 순익을 웃도는 실적이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하면 주당 77센트의 순익을 달성해 월가의 전망치 74센트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무선사업부문 매출이 7.2% 증가한 반면 유선사업부문 매출은 4.3% 증가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버라이즌와이어리스의 가입자 순증 규모는 92만 7000명으로 월가 예상치인 100만 명에는 못 미쳤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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