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애플이 지난 달 선보인 최신형 스마트폰 '아이폰5S'의 인기가 뜨겁다.
오프라인 매장에선 물량이 부족하고 온라인 스토어에서도 구매시 배송까지 2~3주 가량을 기다려야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함께 출시한 저가형 모델 '아이폰5C'는 재고 물량이 확보돼 있으며, 온라인서도 하루면 배송이 가능한 상태다.
지난 14일 마켓와치는 컨슈머인텔리전스리서치파트너스(CIRP)의 보고서를 인용해 9월 최신 아이폰 구매자 중 64%가 아이폰5S를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아이폰5C를 구매한 고객은 27%를 차지했으며, 나머지 9%는 아이폰4S를 산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 같은 현상은 고사양 스마트폰이 출시될 경우 출시 초반 인기를 끌었던 것을 감안하면 특이한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조쉬 로위츠 CRIP공동설립자는 "이 같은 판매 동향은 지난 해 '아이폰5' 출시 당시와 유사하다"며 "얼리어답터들이 신제품 출시 직후 구매한 후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저가 아이폰 판매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음달 쯤에는 아이폰5C가 전체 아이폰 판매에서 더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지난 해 10월 아이폰5가 출시됐을 당시에도 아이폰5가 기존 출시 모델인 아이폰4S 보다 높은 판매 비중을 나타낸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