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영 오서운 [사진=뉴시스]

현진영과 오서운은 12일 오후 7시 성루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결혼식을 진행했다. 현진영과 오서운은 지난 200년 처음 만나 이후 2011년 6월 서울 강남구청에 혼인신고를 해 현재 법적 부부인 상태다.

현진영과 오서운은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현진영은 "13년 동안 지켜왔던 사랑, 의리가 오늘에서야 결실을 맺게 돼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아내 오서운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현진영은 "신부를 13년이나 만나다 보니 30대가 넘었다. 더 나이 들기 전에, 지금 예쁠 때 면사포 씌어주는 게 제가 편하게 사는 방법이 아닐까 싶어 결혼식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현진영은 "저는 아내 말을 잘 듣고, 생각도 하면서 살겠다. 곡을 쓴다고 집을 나가지 않겠다. 착실하게 내조 잘 받으며 살겠다"고 알렸다.

이날 결혼식은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주례는 김은호 목사가 맡았고, 1부 결혼식 사회는 개그맨 유형빈이 2부는 개그맨 김기욱이 맡았다. 축가는 조성모, 진주, 소울 하모니가 불렀다.

현진영 오서운 결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현진영 오서운 행복하게 사세요" "현진영 오서운, 잘 어울리네요" "현진영 오서운, 오늘이 가장 행복한 날이겠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진영은 지난 1990년 SM 엔터테인먼트의 1호 가수로데뷔했다. '흐린기억속의 그대' '두근두근 쿵쿵' 등 가창력과 댄스실력을 모두 갖춘 스타로 큰 인기를 얻었다.

오서운은 1995년 KBS 청소년 드라마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로 데뷔해 이후 SBS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MBC '내 이름은 김삼순' 영화 '신데렐라' 등에 출연했다. 현재는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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