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책회의서 "국감 증인 채택은 국민 상식과 눈높이에 맞아야"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본관 245호 회의실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국정감사 증인 채택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단 불러놓고 보자는 식의 무분별한 증인 신청이나 증인을 국회에 불러 망신주고 죄인 취급하는 식은 국회의 품격을 스스로 떨어뜨리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년에 단 한번 있는 국감은 정부와 공공기관이 국민세금을 제대로 쓰면서 법 테두리 안에서 잘 일해 왔는지 따져보는 것"이라며 "(국회의원이) 누구든 증인을 채택해 국민 대신해 질의하고 답변 듣는 건 당연한 본분이지만 국민 상식과 눈높이에 맞는 국정감사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증인채택 과정에서 일부 과도한 부분이 있다는 국민적 우려가 제기됐다"며 "국감의 원래 취지를 잘 살려 국회가 갑(甲)의 횡포를 부리는 걸로 비춰지지 않도록 증인채택 등 제반활동을 잘 챙겨 달라"고 주문했다.
나아가 "(이번 국정감사는) 민생·경제활성화·서민생활 안정이라는 우리 국정감사 3대원칙과 정신을 잘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