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10월 그린북 발표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기획재정부는 최근 우리 경제는 고용·물가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생산·소비·투자 등 주요 실물지표가 모두 증가하면서 개선세가 다소 확대된 모습이라고 밝혔다.
기재부는 8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의 회복조짐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며 "다만 투자 등 민간부문의 회복세가 아직은 견고하지 않은 모습이며 미국 재정·양적완화 리스크 등 대외 위험요인도 여전히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지난 8월 그린북에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문구"가 "회복 조짐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로 바뀌며 '회복'에 방점을 두는 모습이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재부장관도 이날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우리경제는 주요 경제지표에서 회복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8월중 광공업생산이 전월대비 1.8% 증가했고 8.28 전월세 대책 후 수도권 주택가격이 4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인도 등 아시아 신흥국의 경제위기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에서도 우리나라는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이 지속되는 등 다른 나라와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기재부 이형일 경제분석과장은 "정부는 대내외 경제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투자 활성화 등 정책대응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일자리 창출과 생활물가 안정 등 서민생활 안정에 주력하면서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정책노력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