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인사이더 조사..페북, 연봉 7.5만弗 이상-미국 외 나라서 많이 사용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미국인 가운데 연봉이 높은 사람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가운데 페이스북을 트위터보다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페이스북 사용자 가운데 10명 중 8명 이상은 미국 밖 사람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 자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미국 인터넷 사용자 가운데 연봉이 7만5000달러(한화 약 8000만원) 이상인 사람의 73%가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건의 인터넷 사용자 가운데 트위터를 쓰는 사람은 17%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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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연봉대별 사용자. 파란색 그래프는 연봉 3만달러 이하, 빨간색은 연봉 3만~4만999달러, 초록색은 5만~7만4999달러,보라색은 연봉 7만5000달러 이상인 사람들의 수를 나타낸다. 페이스북의 경우 고연봉자의 사용이 상대적으로 많다.(출처=비즈니스 인사이더) |
페이스북 사용자의 86%는 미국 외 나라 사람들이었으며, 사진 공유 서비스 중심인 인스타그램 사용자의 68%는 여성이었다.
트위터 사용자는 생각보다 젊었다. 18~29세 미국인의 27%가 트위터를 사용했다. 그러나 30~40대 미국인 가운데에서 트위터를 사용하는 사람은 16%였다.
이력서를 인터넷에 올리고 업무상 인맥을 관리하는 SNS인 링크드인의 경우 사용자들이 전 세계적으로 퍼져 있었으며 사용자의 대부분이 남성이었다. 구글플러스 역시 남성 사용자가 많았는데 사용자의 70%가 남성이었다.
핀터레스트는 태블릿PC 사용자들이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닐슨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핀터레스트 이용자의 84%는 여성이었다.
텀블러는 10대 사용자들에게서 강세를 보였으며 자기과시에 관심이 있는 성인들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 텀블러 이용자 가운데 연봉이 7만5000달러를 넘는 사람은 8%에 불과했다.
BI는 "각각의 SNS 플랫폼들은 사용자들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적합하게 개발돼 있다"면서 "개별 기업과 브랜드들은 무조건 모든 사람들이 어디서나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SNS를 활용하기보다는 소셜 미디어 사용자(audience)들에게 아주 낮은 단계에서부터 타깃팅된 마케팅과 메시징을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