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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들여 잘 캐면 대박"...빅데이터, 전통적 기업경영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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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최근 빅데이터(Big Data)가 기업 경영에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란 얘기가 마치 거품처럼 일고 있다.

빅데이터에 대해 딱 떨어지는 정의는 없다. 다만 컨설팅사 맥킨지가 2011년 5월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기존의 데이터베이스(DB) 관리 도구로는 데이터의 수집과 저장, 관리, 분석을 할 수 없을 만큼의 대량의 데이터"라고 할 수 있다. 그 양은 현재 기준에서 몇 십 테라바이트에서 수 페타바이트에까지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빅데이터만 다룰 수 있으면 마치 금맥을 당장 캘 수 있을 것처럼 내로라 하는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들이 달려들고 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처럼 초고속으로 엄청난 데이터가 쌓이는 빅데이터의 보물창고를 갖고 있는 기업들은 물론이고, 이를 활용할 솔루션을 찾기 위해 IBM 같은 곳이 관련 기업 인수와 자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버지니아 로메티 IBM 최고경영자(CEO)는 "빅데이터는 차세대 천연자원"이라면서 "올해 IBM에 있어 최우선은 빅데이터와 그를 둘러싼 분석"이라고 단언하기도 했다. 일반 기업들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어떻게 하면 장사를 더 잘 할 수 있을 지 찾으려 혈안이 돼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빅데이터의 중요성이 너무 부풀려져 있다는 지적의 목소리도 이미 높아져 있다. 가트너는 포춘 500대 기업 가운데 85% 이상이 빅데이터 활용에 실패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엄청난 양의 정보를 제대로 풀어내지 못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사생활 침해 가능성도 문제가 된다. 하지만 낙관적으로 본다면 "빅데이터가 돈이 되느냐"의 문제는 분석 기술의 개발에 따른 것이라고 볼 때 시간에 따라 해결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각 기업들의 경영에 빅데이터가 어떤 변화를 주고 있는 지에 대해 살펴보는 것도 좋을 법하다.

시저스 엔터테인먼트의 경우엔 직원 및 직원의 가족들과 관련된 보험 소송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들이 어떻게 의료보험을 사용하는지, 예를들어 응급실을 방문하는 횟수는 얼마나 되는 지, 브랜드가 있는 약품을 사는 지 일반약을 사는 지 등을 가려냈다. 이를 통해 꼭 필요하지 않은 응급실 방문을 줄이도록 권고해 회사에서 지급되는 비용을 줄이는 식이다.

빅데이터는 인력고용 방법도 바꿔놓고 있다. 

기술 아웃소싱 업체 캐털리스트 IT 서비스는 올해 1만명이 넘는 입사 지원자들을 스크린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온라인으로 입사지원을 받는데 각 지원자들이 어떻게 답변하는 지, 무엇에 대해 응답하는 지 등을 보면서 많은 정보들을 얻어내려고 하고 있다. 

특별한 항목의 질문에 대해 어떤 지원자는 빨리 대답하고 넘어갈 수도 있고, 어떤 지원자는 앞으로 되돌아갈 수도 있으며 아니면 건너뛸 수도 있는데 이런 것들에서도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본다. 문제 해결에 있어 적극적이고 공격적인지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회사의 이직률은 연 15% 미만인데 미국 다른 경쟁사들의 평균 이직률 30%를 훨씬 밑도는 이런 이직률은 지원자들을 잘 가려내는데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기 때문일 수 있을 것이다.

시장 조사에도 널리 쓰인다. 소셜 게임 개발사 징가는 '팜빌' 사용자들을 통해 하루 25테라바이트나 만들어지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들이 동물의 종류가 많다고 해서 이에 다 반응하진 않는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래서 '팜빌2'의 동물 캐릭터들은 좀 더 좁혀졌다. 

포드자동차의 경우엔 새 소형차 출시를 위해 오프라인에서 전 세계 소비자들의 성향과 의사를 다 조사하긴 비용이나 시간이 너무 많이 든다는 것을 감안, 웹사이트 사용자들과 포드자동차를 갖고 있는 사람들의 온라인 포럼을 통해 조사를 실시했다.

마케팅에 이용하는 건 기본이다.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룹은 지난 수년간 710만명에 이르는 회원들의 정보를 모았고 이들의 성향을 다양하게 분류했다. 기존엔 고객들을 7~15개로 나누어 분류 별로 마케팅을 했지만 지금은 이들 그룹들 안에서도 4000 가지에 이르는 태도가 있다는 것을 알고 1552가지로 나누어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WSJ은 그러나 여전히 빅데이터 활용에 있어 걸림돌이 많으며 이 가운데에서도 중요한 결정의 대부분은 회사 내에서 `연봉이 높은 이들`, 즉 HiPPO(Highest-paid person's opinion)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직관에 더 의존하고 있는 이들을 데이터로 설득하는 일은 아직 많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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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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