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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보다 회사채' 정치 리스크에 강하다

기사입력 : 2013년10월03일 03:56

최종수정 : 2013년10월03일 07:07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의회가 예산안 합의를 놓고 팽팽한 접전을 지속하는 가운데 월가 투자자들 사이에 주식보다 달러화 표시 회사채의 투자 매력이 높다는 주장이 꼬리를 물고 있다.

정치 리스크가 지속될 경우 주식이 하락 압박을 받는 한편 회사채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출처:AP/뉴시스)

연방정부 폐쇄 가능성이 크게 부상한 이후 회사채와 주식의 추이에서도 이 같은 정황이 확인된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산 매입 축소를 연기하기로 결정하기 직전인 지난달 17일 이후 회사채는 1.1% 상승해 S&P500 지수의 상승률인 0.5%를 웃돌았다.

또 2011년 8월 의회가 부채한도 증액에 합의하지 못했을 때도 투자등급 회사채가 0.13%의 수익률을 낸 데 반해 주식시장은 5.4% 하락했다.

RBS의 에드워드 마리넌 신용 전략가는 “투자등급 회사채의 경우 정치 리스크가 불거진 상황에 주식을 포함한 위험자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며 “연방정부 폐쇄가 길어지고 부채한도 증액 협상이 타결을 이루지 못할 때 리스크/보상 측면에서 주식의 투자 매력은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의 마이클 콘토풀로스 신용 전략가는 “의회의 불협화음이 길게 이어질수록 신용에 대해 주식의 투자 리스크가 높아진다”며 “관심의 초점이 긴축에서 정치 리스크로 옮겨갔다는 것은 주식 하락 압박이 커진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워싱턴의 대치 국면이 길어질수록 전반적인 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일(현지시간) BOA-메릴린치에 따르면 지난주 하이일드 본드 펀드에 29억달러의 자금이 몰려들었다. 이는 주간 기준 연초 이후 최대 금액이다.

같은 기간 투자등급 회사채 펀드에는 17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됐고, 달러화 표시 회사채 수익률은 4.11%로 8월 말 이후 10bp 하락했다.

이날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의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을 추종하는 마킷 CDX 지수는 2.3bp 하락한 79.9bp를 기록, 지난달 18일 이후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웰스 파고의 스콧 렌 주식 전략가는 “부채한도 증액 문제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주식을 중심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동시에 채권이 강한 랠리를 연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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