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파키스탄 교회서 자살폭탄 테러… 78명 사망

기사입력 : 2013년09월23일 09:52

최종수정 : 2013년09월23일 09:52

수니파 극단주의자 내지 탈레반 소행 추정돼

[뉴스핌=우동환 기자] 파키스탄 북서부에 위치한 한 교회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78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테러는 그동안 파키스탄에서 소수종교인 기독교를 대상으로 한 공격 가운데 가장 큰 인명피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지난 22일 오전(현지시각) 파키스탄 폐샤와르에 위치한 모든 성도교회(All Saints Church)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여성 34명과 어린이 7명을 포함해 최소 78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상자 역시 100명을 넘어섰으며 이 가운데 37명은 어린이들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날 폭탄테러는 교인들이 아침 예배를 마치고 예배당 밖으로 이동하는 중에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침 미사에 참석한 교인들은 약 600명 규모로 집계되고 있으며 미사 후 교회에서 나눠주는 음식을 받기 위해 밖으로 이동하는 중 폭탄이 터진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두 번에 걸쳐 폭탄이 터졌으며 범인들은 그 자리에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경찰은 현장에서 증거물을 수거해 분석한 결과 두 명의 용의자가 폭탄을 터트렸으며 각각 6킬로그램 분량의 폭발물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테러는 수니파 극단주의자들에 의해 자행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반군인 파키스탄 탈레반의 소행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파키스탄 정부는 최근 탈레반과의 평화협상을 추진했지만 탈레반 측이 이를 거부한 바 있다.

한편, 이번 테러가 발생한 모든 성도교회는 폐사와르에 위치한 교회 가운데 가장 오래된 교회로 영국 식민지 시절에 지어진 건물이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