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기존주택판매가 6년여래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며 회복세 둔화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19일(현지시간) 전미 주택중개인협회(NAR)은 지난 8월 기존주택판매가 전월대비 1.7% 증가해 연율 기준 548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6년 6개월래 최고치로 시장 전망치인 520만건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직전월인 7월에는 539만건을 기록한 바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모기지 금리가 추가 상승하기 이전에 주택구입을 서두르는 수요가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모기지 금리는 지난 5월 초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주택판매 평균가격도 21만 2100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14.7%의 급등을 보였다. 상승폭 기준으로 지난 2005년 10월 이후 최대폭이기도 하다.
기존주택 판매 재고량은 225만건으로 현재 판매속도를 기준으로 4.9개월에 해당하는 규모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