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과학기술

속보

더보기

재점화되는 PBS 개편 논의…8일 청문회 통해 유상임 후보자 의중 확인 예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사청문회 앞두고 병역 기피 의혹 해명 필요
연구 현장에선 PBS 개편으로 창의적 R&D 요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차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된 이후 연구·개발(R&D) 연구과제중심제도(PBS) 개편이 가능할 지 과학기술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과기부 장관 후보자로 유상임 서울대 교수를 지명했다. 국회는 유상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8일 열기로 최근 결정했다. 

유 후보자가 먼저 인사청문회 문턱을 넘기 위해서는 최근 제기된 의혹부터 해명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실은 최근 유 후보자의 장남에 대한 병역 검사 기피 의혹을 제기했다. 여기에 배우자를 비롯해 자녀의 세그 지각 의혹도 불거졌다. 

유상임 과기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4.07.18 biggerthanseoul@newspim.com

유 후보자는 아들의 병역검사 기피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배우자 등의 세금 지각 납부와 관련해서는 "면밀하게 살펴보지 못했다"면서 일부 사실을 인정했다.

유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야권의 송곳 검증이 예고된다. 

반면 과학기술계는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던 PBS 개편이 가능할지에 대한 기대를 걸고 있다.

PBS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기간고유사업 등을 비롯해 정부로 받는 출연금 이외에 국가 R&D 프로젝트를 수주, 연구비와 연구원 인건비를 충당하도록 마련된 제도다. 

이미 PBS 개편은 과학기술계의 숙원 과제다. 그동안 유영민, 최기영, 임혜숙 전 과기부 장관을 비롯해 이종호 장관도 PBS 개편의 필요성을 제기했으나 여전히 개편되고 있지 않다. 

이와 관련 최근 윤 후보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장관직에 오르게 되면 정부출연연구기과관을 리뷰해볼 필요가 있다"며 "PBS를 시행할 수 없던 이유가 있을 것이며 어떤 장점과 문제가 있는 지 들여다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계는 윤 후보자의 PBS 개편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이다.

출연연 한 연구자는 "PBS가 연구원들을 과제 영업으로 내몰고 있지만 그동안 정부의 탁상공론으로 이렇다할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며 "연구 현장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가 우선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게 그동안에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PBS 개편의 차선책으로 임무중심 R&D를 추진했지만 현장에서 PBS이 한계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며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R&D를 하지 못하고 인건비를 벌기 위한 프로젝트를 만들어내는 게 현재의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과학기술계 한 원로는 "R&D 예산을 무 자르듯이 잘라낸 다음에 창의적인 연구를 하라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경쟁적으로 PBS에 대응하려니 연구가 산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정부 한 고위 관계자는 "기존의 연구인력에 대한 지원 방식도 함께 바꿀 필요는 있다고 본다"며 "다각적으로 연구현장의 한계점을 살펴보고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