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티메프 사태' 피해 셀러들, 집단 고소...17개 업체· 피해금 150억 규모

기사입력 : 2024년08월01일 12:10

최종수정 : 2024년08월01일 12:10

전자상거래법 위반, 횡령, 배임, 사기 혐의
"어제 직원 5명 해고…구영배 대표가 한 것"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큐텐의 자회사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에 피해를 입은 셀러(판매자)들이 집단 고소에 나섰다.

1일 셀러 단체 고소인단은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에 구영배 큐텐 대표, 목주영 큐텐코리아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이사, 류화현 위메프 공동대표이사 등 4명을 전자상거래법 위반, 횡령, 배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1일 셀러 단체 고소인단은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에 구영배 큐텐 대표, 목주영 큐텐코리아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이사, 류화현 위메프 공동대표이사 등 4명을 전자상거래법 위반, 횡령, 배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2024.08.01 dosong@newspim.com

고소인단은 "큐텐 그룹은 피해 판매자들의 정산 자금을 회사 운영에 사용했다는 횡령 의혹(을 받고), 회사의 경영 악화에도 판매자 및 소비자를 기만하고 지속적으로 판매와 구매를 유도하는 사기 행위를 저질렀다"며 고소 이유를 밝혔다.

생활 필수품을 판매하는 영세상인인 이들은 "피 같은 판매자들의 물건 대금을 큐텐의 계열사인 위메프, 티몬이 본인들의 회사 운영 자금으로 마구 사용한 것"이라며 "판매자에게 돌아가야 하는 정산금을 본인들의 회사 자금으로 사용한 것은 명백한 횡령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티몬, 위메프 등이 경영 악화가 이어짐에도 이에 대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점 역시 지적됐다. 이들 고소인단은 "판매자 및 소비자에게 어떠한 통지 및 고지도 하지 않고 판매자와 소비자를 유인 후 하루 아침에 운영을 중단한 것은 고의적 기망 행위이기 때문에 사기"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셀러들이 피켓을 들고 구영배 대표 등을 규탄하고 있다. 2024.08.01 dosong@newspim.com

이날 고소인단은 입장문을 낭독하며 참았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한 판매업체 대표 정모 씨는 "어제 직원 5명을 해고했다"며 "제가 자른 게 아니라 구영배 대표가 자른 거(이나 다름없다)"라고 원망을 쏟아내기도 했다.

총 17개 업체로 이뤄진 고소인단은 이번 사태로 피해를 입은 셀러 500~600명으로 이뤄진 단체 카톡방에서 결성됐으며, 피해 규모는 추정된 것으로만 150억에 이른다. 아직 정산이 되지 않은 금액의 경우 추산이 안 된 상황이며, 추가적으로 고소장을 제출하려는 셀러들도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돼 피해 업체와 피해 규모는 추후 불어날 가능성이 농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9일 해당 사태 피해 소비자, 판매자를 대리한 심준섭 법무법인 심 변호사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구영배 대표 등 4명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사기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오는 2일 추가 고소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전날(31일) 법무법인(유한) 대륜은 판매업체를 대리해 서울 중앙지검에 셀러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사태 이후 대륜에는 270건가량의 집단 소송 문의가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티몬·위메프 사태 전담팀을 구성한 검찰은 이날 위메프, 티몬 본사에 압수수색 절차에 돌입했다.

dos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