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펩시제로 한 캔에 카페인 46㎎…"제로음료, 다이어트용으로 권장 안해"

기사입력 : 2024년08월01일 12:00

최종수정 : 2024년08월01일 12:00

소비자원, 14개 제로음료 품질비교시험 결과 발표
13개 제품 당류 '0'…열량은 일반 탄산의 1~22% 수준
코카콜라·펩시·노브랜드·닥터페퍼 제로에 카페인 함유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제로 칼로리'를 앞세운 제로 음료의 열량 등을 살펴본 결과 다이어트 용도로는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코카콜라·펩시·노브랜드·닥터페퍼에는 일반 가당 콜라와 비슷한 카페인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펩시 제로슈가 라임'에는 한 캔에 46㎎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제로음료 14개 제품 품질비교시험 결과를 1일 발표했다.

국내 제로음료 시장은 2018년 1630억원에서 2023년 1조 2780억원으로 7.8배 성장했다.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제로음료 구매·선택 가이드. [자료=한국소비자원] = 2024.08.01 100wins@newspim.com

이에 소비자원은 소비자 설문조사와 전문위원회 검토의견을 바탕으로 제로음료 14개 제품을 선정해 감미료·당류 함량 등 안전성을 시험하고 표시실태 및 가격 등을 조사했다.

소비자원이 시험한 제품은 ▲코카콜라 제로 ▲펩시 제로슈가 라임 ▲환타 제로 파인애플 ▲스프라이트 제로 ▲웰치스 제로 ▲칠성사이다 제로 ▲갈배 사이다 제로 ▲맥콜 제로 등이다.

시험 결과 모든 제품에는 고감미도 감미료인 '아세설팜칼륨'과 '수크랄로스'를 사용했다. 두 감미료는 설탕의 200~600배의 단맛을 낸다.

14개 제품 중 13개에서는 당류가 검출되지 않았다. 당류가 검출된 밀키스 제로(롯데칠성음료㈜)'의 당류 함량은 100㎖당 0.4g으로 제로슈가 관련 표시 기준에 적합했다. 식품 100㎖당 당류 함량이 0.5g 미만일 때 당류가 '무', 즉 제로슈가로 표기가 가능하다.

14개 제품의 열량은 100㎖당 0.5~9㎉로 일반 가당 탄산음료(41㎉)의 1~22% 수준이다. 열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미에로화이바 스파클링 제로'로 100㎖당 9㎉였다. 밀키스 제로 등 13개 제품은 100㎖당 3㎉ 이하였다.

제로음료 카페인 함량 시험 결과. [자료=한국소비자원] = 2024.08.01 100wins@newspim.com

시험대상 중 4개의 콜라형 제로음료에는 카페인이 100㎖당 3~13㎎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인이 가장 많은 음료는 펩시 제로슈가 라임(100㎖당 13㎎)이었다.

소비자원은 체중 30㎏인 어린이가 펩시 제로슈가 라임을 하루에 2캔 먹을 경우 카페인 일일 섭취 권고량(75㎎)을 초과할 수 있어 조절이 필요하다.

소비자원은 "제로음료의 열량은 일반 탄산음료보다 상대적으로 낮았으나, 다이어트를 위해 일반음료의 대체품으로 섭취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100wi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