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많은 경남지역 중기 지원 확대 차원"
[뉴스핌=노희준 기자] IBK기업은행이 경남은행 인수전에 나선다.
13일 기업은행 미래기획실 관계자는 "예비입찰 참여를 염두해 두고 인수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미래기획실을 중심으로 경남은행 인수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DGB금융지주와 BS금융지주, 경남지역 상공인을 중심으로 짜이던 경남은행 인수전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앞의 관계자는 "결국은 중소기업 지원 확대라는 차원"이라며 "경남에는 창원, 마산, 거제 공단이 있어 기업은행과 경남은행이 같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자금 여력과 관련해서는 "유보이익이 이미 9조원 정도(2012년 말)있어 들어가는 건 무리없다"고 말했다. 경남은행의 시장가격은 1조원 정도로 평가되고 있다.
공적자금 회수에 맞지 않다는 시각에는 "어차피 정부입장에서는 기업은행을 통해 공적자금을 회수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갖고 있는 기업은행 지분은 적절한 시점에서 매각하면 되는 것이다. 안에서 자기 살을 깎아먹는 형태는 아니다"고 반박했다.
당국과의 교감설에 대해서는 "교감이라기보다는 정부에 보고는 했다"며 "모든 검토는 우리가 하고 있고 앞으로 더 협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