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핌코의 모하메드 엘 에리언 최고경영자(CEO)가 시리아 사태의 네트워크 효과를 경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3일 엘 에리언 CEO는 CNBC '스쿼크 박스'에 출연해 "시리아라는 국가 자체로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엘 에리언은 시리아에 대해 "경제 규모도 크지 않으며 원유 생산량도 하루 5만 배럴 수준"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시리아 사태가 잠재적으로 광범위한 연계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엘 에리언은 "만약 시리아 사태와 연관된 국가들을 나열해 본다면 이스라엘과 이라크, 바레인, 터키 등 상당히 긴 목록이 작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시리아의 상황을 "끔찍한 인류의 비극"이라고 설명하면서 사태가 어떤 방식으로 해결될지 예상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투자자의 관점에서는 유가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제 유가는 시리아에 대한 미군의 공습 가능성이 제기된 후 일시 고점을 찍은 후 최근 며칠 동안 하락하고 있다.
엘 에리언은 "원유 시장은 시리아 사태의 긴장 고조 가능성을 가장 왜곡 없이 판단할 수 있는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